메이저리그 오타니;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8)가 시즌 도중 비장의 무기를 추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멋진 새로운 구종을 추가했다”고 썼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서 11승8패 128이닝 평균자책점 2.67 176탈삼진 WHIP 1.06을 기록 중이다. 한 시즌 개인 최다 승과 함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쓰는 등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발전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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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오타니는 시속 100마일(약 160.9㎞) 포심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또 하나의 강력한 패스트볼이 추가됐다.
메이저리그 오타니
MLB.com은 “오타니가 MVP 레이스 도중 새로운 구종인 싱커를 던지기 시작했다.
두 종류의 패스트볼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는 그가 새로운 공을 던지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 도중 커터를 추가한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고 얘기했다.
오타니의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MLB.com은 움직임에 주목했다.
“오타니의 싱커는 포심 패스트볼처럼 90마일 후반대 구속을 지니지만, 움직임은 상당히 다르다.
포심 패스트볼은 무브먼트가 없이 타자를 향하지만, 싱커는 몸쪽을 파고들어 7인치(17.8cm) 정도 더 떨어진다. 싱커의 움직임은 평균 이상으로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3.5인치(8.9cm) 더 많이 가라앉는다”고 했다.
이어 “오타니에게 싱커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오타니는 싱커를 던져 더 많은 땅볼을 유도할 수 있다. 투구 패턴도 다양해진다.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몸쪽을 파고드는) 싱커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슬라이더를 활용한다. 두 시즌 연속 MVP를 위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타니는 잠시 뒤 오전10시7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새로운 구종으로 더 강력해진 오타니가 12번째 승리를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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