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의 회상 ; 케빈 비머가 토트넘 훗스퍼 시절을 회상했다. 센터백 비머는 LASK, 쾰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후보에 머물렀다. 2시즌 있었는데 소화한 공식전 3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7-18시즌엔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아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구상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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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17년 스토크 시티로 이적하며 출전시간 확보에 나섰다.
스토크에서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로테이션 멤버에 그쳤고 임대를 전전하는 신분이 됐다.
하노버, 로얄 엑셀 무스크롱, 칼스루에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으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결국 스토크는 비머를 붙잡지 않았다. 라피드 빈이 손을 내밀어 비머는 10년 만에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뛰게 됐다.
비머는 11일(한국시간)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와 인터뷰를 통해 축구 인생을 돌아봤다.
토트넘 관련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비머는 “쾰른에서 처음 토트넘의 관심을 들었을 때 무조건 가고 싶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토트넘으로 갔다. 토트넘엔 게임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가득했다. 구단 규모 자체가 달랐다.
해리 케인, 손흥민도 대단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무사 뎀벨레다”고 말했다. 뎀벨레는 탈압박 장인으로 불린 미드필더였다.
비머는 “뎀벨레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2~3명이 압박을 해도 편안하게 풀어냈다. 그는 선수로서 정말 침착했다.
손흥민 절친의 회상
그의 축구와 팀에 대한 프로 의식도 대단했다. 힘들다고 빠질 수 있었던 팀에서 실시한 모든 훈련에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임했다.
뎀벨레뿐만 아니라 모든 토트넘 선수들이 마찬가지였다. 나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했다.
얀 베르통언도 언급했다. 베르통언은 2010년대 토트넘 수비를 책임진 최고의 센터백이다.
비머는 “베르통언과 같이 뛴 건 영광이었다. 한편으론 베르통언이 경쟁자여서 내 입장에선 불운이었다.
베르통언은 세계 최고 센터백이었다. 정말 과소평과됐다고 느낀다.
베르통언이 부상을 당해야 내가 출전할 수 있었다”고 하며 베르통언을 추켜세웠다.
영국 생활도 추억했다. 비머는 “미디어 환경에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렸다.
어디를 가나 파파라치가 있었다. 특권도 존재했다. 유명 레스토랑도 프리미어리거는 바로 예약이 됐다. 그렇다고 너무 즐기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벨기에 매체 HLN은 뎀벨레가 광저우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축구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속팀 광저우가 계약 연장을 희망하지만 뎀벨레는 고향인 벨기에 앤트워프로 돌아갔으며 두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
2003-04시즌 벨기에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뎀벨레는 네덜란드 빌렘과 AZ 알크마르를 거쳐 201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 입성했다.
이후 2012-13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알려졌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에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거쳤으며, 해리 케인, 얀 베르통언, 손흥민, 델리 알리 등과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했다.
출처 : SPOTV NEWS(https://www.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