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퇴출후 인생역전; 정말 KBO 리그에서 중도하차한 선수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다.
벌써 커리어 하이인 홈런 9개를 때렸다.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도 보인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이끈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1)의 이야기다.
[ 이적료 1140억, 주급 5억 5천 제시에도 “맨유 안 가” ]
베탄코트는 2019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선수. 그러나 53경기만 뛰고 퇴출을 당해야 했다. 타율 .246 8홈런 29타점으로 방망이가 시원찮았고 실책은 10개를 저질렀다.
다시 미국 무대를 노크한 베탄코트는 올해 오클랜드에서 포수, 1루수, 지명타자 등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하며 홈런 4방을 터뜨리는 쏠쏠한 활약을 했고 지난 7월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KBO 퇴출후 인생역전
탬파베이 이적 후에는 벌써 홈런 5개를 기록 중이다. 올해만 홈런 9개로 이미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베탄코트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탬파베이는 4회말 데이비드 페랄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지만 7회초까지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고 있었다.
이때 탬파베이의 승기를 굳히는 홈런이 나왔으니 바로 7회말에 터진 베탄코트의 투런포였다.
베탄코트는 1사 1루에서 도밍고 헤르만의 초구 90마일(145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했다.
탬파베이는 8회말 공격에서 대거 6득점을 올리며 9-0으로 대승을 거뒀는데 사실 쉽게 이긴 경기는 아니었다.
베탄코트의 홈런이 터지기 전까지는 살얼음판 승부였다.
베탄코트는 비록 KBO 리그에서는 적응에 실패하고 중도하차했지만 올해 자신에게 다가온 빅리그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생애 최고의 시즌을 예약하고 있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의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사구 1개로 출루를 하기는 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이 .231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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