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이승엽의 라이벌 타이론 우즈의 타점 기록을 위협하고 있다. 무라카미는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127경기 타율 3할3푼7리(439타수 148안타) 55홈런 132타점 OPS 1.233으로 엄청난 성적을 기록중이다.
7월 31일과 지난달 2일에는 2경기에 걸쳐 5연타석 홈런을 때려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매체 베이스볼채널은 “페넌트레이스도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도 주목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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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리그에서는 무라카미가 레이와 시대(2019년~현재)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홈런과 타점 타이틀은 거의 확정적인 상황.
이제는 얼마나 기록을 늘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라며 무라카미의 놀라운 홈런과 타점 페이스에 주목했다.
시즌 61홈런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 무라카미는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기록한 60홈런을 넘어 아시아 최다홈런 기록에 도전중이다.
여기에 타점에서도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매체는 “무라카미가 1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역대 단일시즌 최다타점 13위에 올라있다.
일본프로야구
10위권 진입은 무난해 보인다. 역사상 7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140타점을 넘어선다면 상위 5위권 진입도 가능하다”라며 무라카미의 타점 페이스를 분석했다.
무라카미는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47타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이승엽의 라이벌로도 유명한 타이론 우즈의 역대 타점 6위 기록(144타점)을 넘어설 수 있다.
우즈는 주니치 소속이던 2006년 47홈런 144타점으로 활약했다.
당시 우즈와 라이벌 구도를 세웠던 이승엽은 그해 요미우리로 이적해 41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만약 무라카미가 147타점을 기록한다면 역대 타점 공동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현재 3위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이마오카 마코토로 2005년 한신에서 147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타점 1위 기록은 코즈루 마코토가 1950년 쇼치쿠 로빈스에서 기록한 161타점이다.
일본매체 주니치신문은 “1964년 오 사다하루(왕정치)에 이은 일본인 선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라며 무라카미의 홈런 기록을 조명했다. 58년 만에 일본인 타자로는 최다 기록 타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스가노에게 홈런을 뺏어낸 무라카미는 “항상 당했기 때문에 물론 한 번 정도는 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시즌 55호 홈런 기록에 대해서는 “정말 영광이다. 엄청난 대기록이지만 나 혼자의 힘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튼튼한 몸으로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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