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SON 걱정 자신감 잃은건지
포스테코글루 SON 걱정 자신감 잃은건지
손흥민 4골 지적에 포스텍 반박 10년간 꾸준함이 대단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캡틴 손흥민을 걱정하는 심정을 고백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30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AS로마전 무승부 이후 손흥민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경기에서 2대2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으나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몇 차례 놓쳤다.
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빅찬스미스는 0회로 기록됐으나 박스 안에서 높이 뜬 슈팅 임팩트가 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3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경기 3골이다.
토트넘이 12라운드까지 소화한 가운데 손흥민은 산술적으로 9.5골 페이스다.
이대로면 데뷔시즌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 모르겠다. 쏘니는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 오늘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몇 번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낼 능력이 있는 선수다. 10년 동안 꾸준하게 활약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다만 올 시즌은 혼란스러웠다. 그가 완전한 컨디션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이 우리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부상 때문에 고생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 FK와의 홈경기에 다쳤다.
승기를 잡은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 주저앉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유로파리그 2라운드 페렌츠바로시 원정,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제외됐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0월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세 골에 관여하며 4대1 승리에 앞장섰으나 70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또 결장했다.
카라바오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전 복귀가 유력해 보였는데 또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약 2주 만인 지난 11월 3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전에 다시 돌아왔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극도로 신중하게 관리하며 아껴 쓰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공격 자원이 넉넉하지 않아서 손흥민의 부담은 줄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는 측면 스쿼드가 꽤 얇다. 손흥민 외에는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 밖에 없다.
그래서 손흥민을 매우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12월에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9경기나 펼쳐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와 리버풀 등 강팀과의 대전이 다가온다.
카라바오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유로파리그 레인저스 원정도 기다린다.
포스테코글루는 “그것이 우리의 일정이며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스쿼드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우리의 축구는 골 결정력이 약간 부족했을뿐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