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화이트삭스 상대 시범경기 2호 홈런 쾅
이정후 화이트삭스 상대 시범경기 2호 홈런 쾅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7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12에서 0.400 20타수 8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1루수 윌리 아다메스 유격수 이정후 중견수 맷 채프먼 3루수 헤일럿 라모스 좌익수
패트릭 베일리 포수 윌머 플로레스 지명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우익수 타일러 피츠제럴드 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저스틴 벌렌더
화이트삭스는 브룩스 볼드윈 2루수 브랜든 드루리 3루수 맷 타이스 포수 조이 갈로 1루수 오마르 나바에즈 지명타자
코리 절크스 좌익수 오스카 콜라스 우익수 도미닉 플레처 중견수 제이콥 아마야 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우완투수 조나단 캐넌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출루에 실패했다
두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1회말 2사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캐넌의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레처가 뜬공 타구를 처리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3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초구 볼 2구 헛스윙 3구 파울 이후 4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린 뒤 정확히 열흘 만에 손맛을 봤다
타자에게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차분하게 타격에 임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앞서던 4회말 2사 만루에서 화이트삭스 우완 타일러 길버트의 초구를 노려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이닝 동안 수비를 소화한 이정후는 5회말을 앞두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더그아웃에 있던 외야수 그랜트 맥크레이가 중견수로 교체 투입돼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투 타 동반 활약에 힘을 낸 샌프란시스코는 화이트삭스를 7-3으로 제압하고 시범경기 7승 3패째를 수확했다
선발투수 벌렌더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빅리그 1년 차 시즌을 보낸 이정후는 부상 때문에 아쉬움을 삼켰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도중 뜬공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펜스에 강하게 충돌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수술을 받기로 했고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진행하면서 2024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후의 2024시즌 성적은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출루율+장타율 0.641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 첫 경기였던 지난달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타수 1안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틀 뒤에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월 27일 시카고 컵스전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지난 2일 LA 다저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3일 LA 에인절스전 3타수 2안타 2득점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2타수 1안타에서도 제 몫을 다했고 그 흐름을 7일 경기까지 유지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8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우완 키튼 윈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신시내티의 선발투수는 닉 마르티네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