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마이너행 이유 터무니없는 실수 저질러

시범경기에서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면 뭐하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개막시리즈 주루사가 마이너리그 강등으로 이어졌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강등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일 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26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해 배지환을 마이너리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보냈다

지난 2022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배지환은 지난해 부상과 부진 속 29경기 타율 1할8푼9리 6타점 11득점 OPS .463를 남기는 데 그쳤다

시범경기 도중 고관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명단에서 개막을 시작했고, 회복 후 주전 경쟁에서 철저히 밀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다시 주전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절치부심을 외친 결과 20경기 타율 3할8푼1리(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출루율 .422 장타율 .595 OPS 1.017 맹타를 휘둘렀고,

피츠버그가 개막 후 7경기(2승 5패)를 소화한 가운데 배지환은 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3월 30일 마미애미 말린스 원정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한 뒤 31일 마이애미를 만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26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해 배지환을 마이너리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보냈다

시범경기 도중 고관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명단에서 개막을 시작했고, 회복 후 주전 경쟁에서 철저히 밀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다시 주전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주자로 출격해 주루사를 당했다

이후 4월 1~3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현지 언론은 배지환의 마이너리그행을 대수롭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이번 로스터 이동은 놀라운 게 아니다”라며 “1일 메츠에서 온 카나리오는 투수

재러드 존스가 60인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40인 로스터 자리를 차지했고, 배지환의 빅리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좌타 외야수 배지환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의 뜨거운 타격감을 뒤로 하고 시즌 개막을 4타수 무안타로 시작했다

시즌 중 그의 이름이 헤드라인에 오른 유일한 이유는 불명예스러운 일이었는데, 마이애미에서 열린 개막시리즈에서 터무니없는 주루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혹평했다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빅리거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