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도전 ;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배지환(23‧피츠버그)은 비교적 무난하게 승격 코스를 밟은 끝에 올해 9월 꿈에도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기간은 짧았지만 가능성은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배지환은 10경기에서 타율 0.333, 6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하며
피츠버그 관계자들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홈런은 없었지만 11개의 안타 중
3개가 2루타였고, 전광석화와 같은 발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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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2루수와 외야수 모두 소화하며 마이너리그에서 갈고 닦은 능력을 과시했다.
그런 배지환은 지역 최대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 8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시즌 마지막 시리즈였던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충격과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세인트루이스의 열정적인 팬들이 경기장 주변에 넘실거렸고, 귀청이 터질 듯한 소음이 있었다.
전설과 같은 선수들에게 보내는 팬들의 응원도 가공할 만했다.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을 수 있다. 몇 년째 리빌딩을
계속하고 있는 피츠버그는 올해도 62승100패를 기록했다.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것에 익숙한 팀이 되고 있고, 팬들을 경기장에 모을 만한 매력도 부족하다.
배지환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 인터뷰에서 “내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메이저리그 도전
내년 피츠버그에는 이것(부시스타디움의 분위기)이 필요하다고 말이다”면서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승리는 팬들을 불러 모으는 가장 큰 동기부여다.
그렇다면 피츠버그는 이길 팀이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야수 쪽에서는 가능성이 보인다.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즈, 유격수 오닐 크루스는 예상이 맞을라나??
리그에서도 가장 주목하는 야수들이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또한 “몇몇 씨앗이 뿌리를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달래면서 “피츠버그는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좋은 선발 로테이션과 함께 오프시즌으로 향하고,
배지환, 오닐 크루스, 잭 수윈스키와 같은 몇몇 흥미로운 젊은 야수들과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평가했다.
보름 남짓한 시간에 배지환이 이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배지환은 복사근 부상으로 예상보다 오래 걸렸지만 그는 2023년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 명확하다”면서 흥미를 드러냈다.
내야와 외야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배지환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2023년은 배지환의 주전 도약을 가늠하는 중요한 해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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