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4골 폭격 뮌헨 맨유전 4-3 진땀승
김민재 풀타임+4골 폭격 뮌헨 맨유전 4-3 진땀승
토트넘 레비 회장 긴급 공식발표 케인 바이백 조항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아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승리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주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고,
맨유 공격진이 기회를 잡지 못하도록 활약해 팀의 1차전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2019/20 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리는 뮌헨은 지난 1일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조별리그 추첨에서 이번 1차전 상대 맨유(잉글랜드),
덴마크 명문 FC코펜하겐, 튀르키예 최강 갈라타사라이와 A조에 속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와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으로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으나,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과 팀 안팎으로 계속해서 문제가 터지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는 각각 덴마크와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 구단이며,
두 팀 모두 각 리그의 최다 우승팀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까지 갖고 있으나,
뮌헨에 비해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뮌헨은 이런 세 팀과 함께 A조에 배정되며 최근 무패 흐름만 이어간다면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의 최강자이기도 하다.
뮌헨은 지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4경기 동안 31승 3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17/18 시즌 조별리그 2차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다.
당시 뮌헨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끌던 PSG를 상대했는데,
전반 2분 만에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알베스가 뮌헨 골망을 흔들며 PSG가 앞서 나갔고,
전반 31분 카바니의 추가골로 경기 분위기가 기울었다. 후반 18분 네이마르에게 쐐기골까지
기록한 뮌헨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무너졌었다.
하지만 이후 뮌헨은 무려 34경기 조별리그 무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장 기록을 달성했고, 이번 맨유전에서도 승리해 기록을 35경기로 늘렸다..
뮌헨과 맨유의 경기가 시작되기에 앞서 갈라타사라이와 코펜하겐이 튀르키예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두 팀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코펜하겐은 전반 35분 코펜하겐 공격 상황에서 모하메드 엘 유누시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고, 후반 13분 디오고 곤살베스가 골키퍼가 지나치게 나온
상황에서 비르거 멜링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이 버티고 있던 골문 구석을 지르며 득점했다.
갈라타사라이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코펜하겐 수비수 엘리아스 제레트가 후반 28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이점을 이용해 후반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따라붙었다. 후반 41분 샤샤 보이가 테테의
로빙 패스를 트래핑 후 바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코펜하겐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43분에는 이전에 도움을 기록한 테테가 윌프리드 자하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두 팀은 무려 4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고, 결국 뮌헨과 맨유 경기의 승자가 A조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내줬다.
뮌헨은 오는 10월 4일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도 승리가
예상되기에 뮌헨의 조별리그 무패 기록과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