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재활 순조롭다 더니 TOR, 7월 선발투수 영입 최우선 목표

류현진 재활

류현진 재활 순조롭다 더니 TOR, 7월 선발투수 영입 최우선 목표

류현진 재활 순조롭다 더니 TOR, 7월 선발투수 영입 최우선 목표

유망주 영입 답도 없는 토트넘의 ‘케인 뮌헨 이적’ 대비책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재활 중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순조롭게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

구단은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리면서 선발투수 영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캐나다 매체 TSN의 스캇 미첼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과 채드 그린이 지금까지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50억 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60경기 단축 시즌이던 첫 해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이듬해 14승을 거둔 그는 2022년 6경기 등판 후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수술 당시에는 계약의 마지막 해인 2023시즌에 아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별 문제 없이 복귀를 위한 스텝을 밟고 있다.

2월부터 롱토스를 시작했던 그는 불펜 투구에 이어 6월 들어서는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이제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친 후 7월 올스타 브레이크(11~14일)가 끝난 후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예정이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의) 잠재적인 복귀 일자는 정해두지 않을 것이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그러면서도 “일반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들의 추세로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말대로라면 원래 계획했던 후반기 복귀가 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현재 4인 로테이션에 하루를 불펜 데이로 가져가는 운용을 하고 있다.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7승 4패 평균자책점 3.01)과 호세 베리오스(8승 5패 평균자책점 3.60)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7승 2패 평균자책점 3.75)가 뜻밖의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크리스 배싯(7승 5패 평균자책점 4.32)이 6월 들어 평균자책점 5.60으로 부진하지만 로테이션은 꾸준히 돌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 자리가 문제

이 자리는 원래 지난해 16승과 평균자책점 2.24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던 알렉 마노아(25)의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1승 7패 평균자책점 6.36이라는 충격적인 부진에 빠졌다.

이에 토론토는 6월 초 그를 루키리그로 내리는 충격요법을 단행했지만, 28일 첫 등판에서도 2⅔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과 마노아 모두 과거 성과를 보였고, 일정 시기가 되면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선수들이다.

하지만 전성기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 이에 토론토는 선발진 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앳킨스 단장은 “(7월 트레이드 마감기한의) 확실한 우선순위는 선발투수 추가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는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빈 번스(밀워키) 등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단, 전제가 있었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과 마노아의 진행 상황과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만약 두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라면 과감한 움직임이 있을 거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올해로 FA 계약이 종료되는 류현진은 팀 내 입지가 좁아질 전망이다.

토론토는 아직 순위 싸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기준 토론토는 시즌 승률 0.538(43승 37패)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위치했다.

1위 탬파베이(승률 0.659)와는 10경기 차로 벌어졌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진출권(3위)인 LA 에인절스(0.543)와 반 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류현진의 건강한 복귀든 탄탄한 선발 영입이든 토론토는 선발진의 강화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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