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콘테 감독 ; 손흥민(30)이 최근 작전력에 비판을 받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두둔하고 나섰다.
안토니오 콘테(가운데) 토트넘 감독이 15일 첼시와의 EPL 2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격한 표정으로 손흥민과 클루세프스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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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0-0무)을
마친 뒤안 6일(한국시간) 풋볼런던을 비롯한 영국 매체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에 반박하면서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1-3으로 완패하고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기는 등 부진에 빠졌다.
특히 콘테 감독이 역습만을 노리는 전술로 토트넘 선수들의 능력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토트넘 선수 활용 부진
토트넘 수비수 출신 제이슨 쿤디는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친 뒤 “토트넘은 핸드브레이크를
올린 채 플레이하고 있다”며 토트넘 공격진의 답답한 경기력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밖에서 나오는 팀에 대한 비판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순 없는 부분”이라며
“우린 팀으로 함께 견뎌야 한다. 비판들은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발 다 잘써요” – 교체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웃으며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
콘테 감독을 향한 신뢰도 나타냈다. 손흥민은 “콘테와 함께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지난 시즌 우리가 지금 UCL에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으며 나도 그의 길을 따를 것이다.
우린 콘테 감독을 믿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다소 득점력이 저조하다.
손흥민 콘테 감독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리그에서 3골만 기록 중이다. UCL을 포함해 3골 1도움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손흥민은 “스스로 더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해리 케인과 내게 좋은 기회가 있었다.
우리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3골을 넣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혹스럽다.
유독 원정경기에서 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포르팅(포르투갈)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손흥민이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이어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는 항상 어렵게 쉽게 득점할 기회가 오지는 않는다”면서 “우리도 인간이다. 좀 더 개선해야한다.
정말 답답하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5승2무1패(승점 17)로 리그 3위인 토트넘은 오는 9일 EPL 브라이튼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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