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년 계약 종신 오래 머무를 자격 있다 구단에 촉구
손흥민 10년 계약 종신 오래 머무를 자격 있다 구단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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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지킨다.
손흥민이 현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을 8개월 남겨놓은 가운데 재계약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팬들은 손흥민과 10년 종신계약을 해서라도 그를 붙잡아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며 전성기를 보냈고, 여러 팀의 러브콜도 뿌리친 충성심과 의리를 고려하면 ‘손흥민 종신’이 맞다는 얘기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이 구단에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을 촉구했다.
‘스퍼스 웹’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엔 지금 당장 새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선수가 5명 있다”며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거론했다.
이 중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30대가 넘어 토트넘의 고민 대상이 됐다.
비수마와 로메로, 쿨루세브스키는 지금 선수 생활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빅클럽 러브콜을 받고 있어 토트넘이 현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꼭 지켜야 하는 선수들이다.
5명 중 손흥민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온 것이다. 매체는 “토트넘에서 성사 가능한 모든 새 계약을 합쳐도 손흥민 계약은
가장 생각할 필요 없는 일”이라며 “토트넘 주장의 현 계약은 이번 시즌과 함께 끝난다”고 했다.
이어 “구단은 손흥민 현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재계약을 통해 손흥민을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
보호하는 게 훨씬 더 현명할 것”이라고 지금 계약을 1년 더 이어가는 것보다는 아예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역설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선수단 내 영향력은 최근 그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치른 브라이턴전,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통해 잘 드러났다.
토트넘은 두 차례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브라이턴전에선 2골을 넣고 3골을 내줬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선 상대가 강등권 무승 팀임에도 맥 없는 플레이를 하다가 0-1로 졌다.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이 없다보니 공격력 부재는 나중 얘기로 하더라도 팀의 구심점이 사라져 선수들이 우왕좌왕했다.
매체는 이 점을 알고 있는 것이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스쿼드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다.
그가 지난 10년 동안 클럽에서 쌓아온 유산을 생각하면 원하는 만큼 팀에 오래 머물 자격이 충분하다”며
“손흥민의 남은 선수 생활 동안 그를 붙잡는다면 팬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2위 해리 케인이 우승컵을 얻고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격상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