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년 기다린 SF의 대박 영입 이정후 타격 수비 모두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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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서 활약하는 ‘2루타 머신’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번 그의 장타 본능을 과시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2일(한국시간), 이정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날 그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는데
현재 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76, 출루율 0.322, 장타율 0.464, 그리고 OPS(출루율+장타율) 0.786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기세를 올리며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를 생산하던 이정후는 지난달 말부터 잠시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6경기에서 2루타 3개를 추가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시즌 총 14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4위에 올라 있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16개)와의 차이는 단 2개에 불과합니다.
이 흐름이라면 시즌 중반 이후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충분히 보입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팀이 마지막으로 시즌 최다 2루타 타자를 배출한 것은 무려 6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오를란도 세페다는 한 시즌 동안 38개의 2루타를 기록했습니다.
현 페이스대로라면, 이정후는 시즌 40개를 넘길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절묘한 타격 기술과 빠른 발 덕분에 특별히 배트 스피드가 평균보다 다소 낮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2루타를 만들어내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정후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렀지만
팀이 끌려가던 3회말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향해 커다란 타구를 날리며 시즌 14번째 2루타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볼넷을 기록하며 멀티출루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두 차례나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투수에게 철저한 견제를 유도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단순히 적극적인 타격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공을 골라내는 능력이 상대 투수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정후의 수비 퍼포먼스 역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9회초 2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중전 안타가 나왔을 때, 그는 정확하고 강력한 송구로 살바도르 페레즈를 홈에서 태그 아웃시키며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이번 시즌 벌써 다섯 번째 보살 기록이며, 이는 메이저리그 전문 중견수 가운데 당당히 최다 기록입니다.
그의 강력한 어깨와 송구 능력은 야구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도 이정후의 평균 송구 속도는 91.7마일(147.6㎞)로 상위 92%에 해당하며, 내셔널리그 중견수 가운데 여섯 번째로 뛰어난 수치입니다.
현재 그의 팬그래프 기준 대체 선수 승리기여도(fWAR)는 1.4로 내셔널리그 중견수 가운데 3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그가 단순히 샌프란시스코를 넘어 빅리그 전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역량과 다재다능함을 두루 갖춘 이정후는 올스타 후보로 손꼽힐 만큼 올 시즌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활약은 앞으로도 샌프란시스코와 빅리그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