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된 에반스 맨유와 1년 더 동행한다

36세 된 에반스

36세 된 에반스 맨유와 1년 더 동행한다

36세 된 에반스 맨유와 1년 더 동행한다

한때 과르디올라의 페르소나 였는데 매각 결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유산’ 조니 에반스(36)와 동행을 이어간다.

맨유는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반스와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유소년팀 출신의 그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 레스터 시티를 거쳐 지난해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덧붙여 “에반스는 2023/24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팀에 귀중한 존재가 되어줬다”며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을 포함해 총 30경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에반스는 현재 구성원 중 퍼거슨 감독 시절을 유일하게 경험한 맨유의 ‘살아있는 역사’다.

유소년팀 출신으로 로열 앤트워프, 선덜랜드 임대를 다녀온 뒤 2007년 9월 정식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후 제라르 피케를 밀어내고 퍼거슨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에반스를 둘러싼 평가는 악화됐다.

하필 전성기를 누려야 할 시기와 맨유의 암흑기가 맞물렸고, 에반스는 198경기 7골 6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긴 채 2015년 WBA로 떠났다.

에반스는 실력을 또 한 번 입증해 보였다.

WBA에서 3년 동안 96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뽑아냈고, 2018년 레스터 이적 후에는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맹활약을 이어나갔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에반스는 작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훈련 차 잠시 합류한 것이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에반스의 몸 상태에 합격점을 내렸고, 머지않아 완전 영입이라는 강수를 두기에 이른다.

몇 경기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에반스는 베테랑으로서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경쟁자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등 자원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불안정한 수비진을 홀로 이끌며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몸소 증명하면서 결국 계약 연장을 따낸 에반스, 그는 “맨유로 돌아올 수 있어 영광이었다.

다가오는 시즌 더 많은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위대한 구단에서 뛰고, 놀라운 팬의 응원을 느끼는 것은 특권”이라며 흐뭇함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에반스와 2025년 6월까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그는 지난해 여름 8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에반스는 36세의 나이에 맨유 수비수로 활약하게 됐다.

에반스는 2004년 맨유에 스카우트에 의해 발굴돼 유스, 임대 등을 통해 성장했다.

2008-0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며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당시 에반스는 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2회 등에 일조했다.

에반스는 당시 유망주 수비수였다. 이미 맨유엔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 등 걸출한 수비수들이 주전으로 뛰고 있었다.

에반스는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등과 함께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점차 경험을 쌓았다.

결국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에반스는 2015년 여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으로 이적해 출장 시간을 늘렸다.

3시즌을 활약한 뒤 레스터 시티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레스터에선 5시즌 동안 뛰며 모든 대회 152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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