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0억 타자 이정후도 초긴장 신인 2명 모두 외야수라니
1560억 타자 이정후도 초긴장 신인 2명 모두 외야수라니
오타니 첫 홈런에도 놓친 MVP 결승포 듀란이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외야수 선발에 집중했다.
1억 1300만 달러(1560억원)에 계약을 맺은 이정후(26)로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결과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제임스 팁스 3세(22)와 113순위 다코타 조던(21) 등을 선발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샌프란시스코가 일반적으로 탄탄한 드래프트 이후 중간 등급을 받았다”며
“자이언츠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자본이 많지 않았다. 오프시즌 계약으로 인해 상위 100위 안에
단 한 명의 픽만 포함됐음에도 CBS스포츠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의 드래프트 결과에 대해 B등급을 매기며 “팁스 3세는 FSU에서 매년 발전하는 탄탄한 코너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자이언츠는 4라운드에 미시시피 주립대 외야수 다코타 조던을 뽑아 더 큰 상승세를 그렸다”고 전했다.
SI는 팁스 3세에 주목했다. 주니어 시절 큰 성과를 거뒀고 ACC 올해의 선수상을 쌍한
그는 타율 0.363 28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64를 기록했는데 모두 커리어하이 수치였다.
확실한 장점은 타격이다. 매체는 그의 타격 능력과 평균 이상의 파워에 대해 호평했다.
다만 주루 능력은 평균 이하라는 평가. 코너 외야수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폭발적인 잠재력을 갖췄다기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를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 조던 힉스 등을 영입하며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 자이언츠는 이후 113번째에서야 다시 지명 기회를 얻었다. MLB 파이프라인에서 전체 34위를 차지했던 유망주다.
팁스 3세와는 분명히 구분된다. 평균 이상의 파워는 비슷하지만 그는 주루 능력에서 호평을 받는다.
올해 OPS 1.129를 기록했다. 다만 우려는 삼진이다.
조던은 63경기에서 84차례 삼진을 당했는데 매체는 그가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선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많은 FA 계약으로 픽이 제한돼 상위 100위 안에 단 한 명의 선수만 지명했음에도
B등급을 받은 건 훌륭한 결과”라며 “첫 두 선택인 팁스 3세와 조던은 미래의 큰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각 팀마다 한 명씩 주목해야 할 신인들을 조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1라운더 팁스 3세가 아닌 전체 113순위 조던을 주목했다.
MLB닷컴은 “2,3라운드 지명권이 없었기 때문에 자이언츠는 4라운드에서 어느 정도 가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며
“미시시피 주립대학에서 타율 0.354, 출루율 0.459, 장타율 0.671에 20홈런을 기록한 1라운드에 적합한 조던에게서 그걸 발견했다”며
“그는 드래프트에서 가장 빠른 스윙을 갖고 있을 수 있으며 일부 평가자들은 그의 파워와 속도에 두 배
이상의 등급을 부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헛스윙에 대한 우려가 있고 그의 민첩성은
아직 도루나 중견수로서 나설 능력으로 해석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