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방출로 LG 복귀론 연락 대기 중

고우석 방출로 LG 복귀론 연락 대기 중
고우석 방출로 LG 복귀론 연락 대기 중
521홈런 스타의 충고 오타니 투수보다 타자에 집중해야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에 도전했던 고우석이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되었다.
현재 그는 국내 복귀와 미국 잔류 사이의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며
그의 원 소속팀인 LG 트윈스는 고우석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혀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18일(한국시간) 고우석의 방출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마이애미는 지난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투수 숀 앤더슨을 영입하며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우석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
이후 5일 내 다른 팀이 고우석 영입 의사를 표하지 않으면 그는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마이애미에 잔류하거나, FA 자격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게 된다.
환기 차원에서 언급된 앤더슨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뛰며 14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으나 시즌 중 방출된 바 있다.
임의탈퇴 공시 후 1년이 경과한 고우석은 한국 복귀 시 규정상 문제가 없다.
다만 국내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LG와 계약해야 한다.
LG에서 이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2024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 달러
최대 9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개막 로스터 포함에 실패하며 시즌 중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었다.
지난 시간 동안 고우석은 방출 대기, 계약 이관 등의 과정을 겪으며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나 훈련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입어 개막 엔트리 경쟁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최근 실전에 복귀한 그는 트리플A에서 5경기에 나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2시즌 동안 56경기 출전, 4승 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99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고우석의 국내 복귀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LG 트윈스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LG의 차명석 단장은 "고우석이 미국에서 성공하길 바랐다"며 "그가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우석이 LG로 돌아온다면 당연히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샐러리캡 문제도 협상을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실전에 나선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는 5경기에 나와 5와3분의2이닝 6피안타,1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2시즌 56경기 4승 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99다.
고우석의 국내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원 소속구단이었던 LG는 고우석의 연락을 기다리겠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차명석 LG 단장은 “고우석이 미국에서 성공하길 바랐다”며 “고우석에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고우석 측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차 단장은 “고우석이 LG 복귀를 결정하면 당연히 우리 팀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문제도 협상으로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