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양키스전에서 베이브 루스 같은 활약

이정후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4일 한국시간,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이정후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초의 한 경기 두 홈런 기록으로, 그가 기록한 4타점은 개인 경기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이에 그의 타율은 0.352까지 올랐고, OPS는 1.130을 기록했습니다.

첫 뉴욕 양키스 원정 경험에서 이정후는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첫 경기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석에서 2볼넷과 2득점,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해 4월 21일 이후 거의 356일 만에 홈런을 추가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시즌 8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14일 경기에서 그는 양키스 좌완 카를로스 론돈을 상대로 두 차례 앳배트 간 홈런을 기록했으며, 이는 한 경기에 홈런 두 개를 친 첫 번째 좌타자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론돈을 상대로 한 두 번째 홈런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놨습니다.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이정후는 불굴의 투지로 일관했습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카운트 1-2까지 몰린 상황을 풀 카운트까지 끌고 가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를 내셔널리그 타격왕 후보로 예상하며, 그의 메이저리그 적응력과 출루 능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감독 밥 멜빈은 이정후의 공중과 좌중간 타격 능력 및 그의 전반적인 야구 기술을 높게 평가하며 그를 칭찬했습니다.

4회 초, 팀이 0-3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풀카운트 끝에 론돈의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6회에는 1-3으로 뒤지는 상황에서 주자가 두 명 있는 가운데 또다시 론돈을 상대로 커브를 공략하여 쓰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경기는 순식간에 4-3으로 뒤집혔고, 론돈은 승리 투수 요건에서 패전 투수 요건으로 바뀌었다.

더불어 이정후는 론돈에게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때려낸 첫 좌타자가 되는 기록도 세웠다.

8회에도 주목할 만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정후는 우완 투수 이안 해밀턴을 상대로 계속 끈질기게 공을 커트하며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끝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이날 세 번째 출루를 달성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더 나아가 MVP 투표에서도 상위 5위에 들 가능성을 언급하며 놀라운 전망을 내놓았다.

ESPN은 특히 타격왕 유력 후보 아라에스와 비교하며 이정후가 더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ESPN은 이정후가 빠른 주력과 뛰어난 출루 능력,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만들어내는 컨택트 능력에서 아라에스를 앞선다고 분석했다.

경기는 로건 웹이 양키스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그의 후속 투구와 함께 이정후의 연타석 홈런으로 5-4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시즌 첫 뉴욕 양키스 원정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성적을 11승 3패로 끌어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