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우디서 호날두급 대우 제안받았다
이강인 사우디서 호날두급 대우 제안받았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향할까.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익명의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이 이강인을 리그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마케팅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사우디 리그 확장을 위한 핵심 계약으로 여겨진다”면서
“해당 구단은 현재로서 이강인 매각 의사가 없는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상당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강인은 현시점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받는 최고의 유망주다.
이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다음가는 스타로 취급받고 있다. 한국 축구를 생각했을 때 긍정적인 방향은 아니다.
다만 사우디 리그 팀의 제의 수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급 대우’라면 말이 달라진다.
호날두는 지난해 겨울 알 나스르 이적 당시 연봉 2억 유로(약 2,982억 원) 규모의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전 세계 스포츠를 통틀어도 압도적이다.
2018년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RCD 마요르카를 거쳐 작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수위급 자원과 호흡을 맞췄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올해 1월 개막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묘한 기류가 흘렀다.
엔리케 감독은 유소년팀 출신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보다 더 선호했고, 올여름 주앙 네베스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에 SSC 나폴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유수 빅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으나 PSG는 협상 의지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멀티플레이어로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실제로 이강인은 최근 펼쳐진 SK 슈투름 그라츠와 프리시즌 친선경기(2-2 무)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양 팀 합쳐 최고 평점(7.6점)을 받으며 진가를 입증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의 선수단 구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90min은 8일(현지시간) 나폴리의 2024-25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활약한 지난 2022-23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지만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10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극심한 부진을 보인 나폴리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이 부임해 팀을 지휘하게 됐다.
나폴리의 예상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루카쿠가 이름을 올렸다. 측면 공격수에는 크바라츠헬리아와 폴리타노가 선정됐고 중원은 로보트카와 앙귀사가 구축했다.
측면 자원으로는 올리베라와 디 로렌조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본조르노, 라파 마린, 브라마니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메렛이 선정됐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 부임과 함께 김민재와 이강인 영입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나폴리 등은 지난 4월 ‘콘테 감독은 김민재를 포함해 3명을 영입해 줄 것을 나폴리 라우렌티스회장에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복귀시키지 못했지만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 마린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