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팬인 감독 ;과거 손흥민을 ‘환상적’이라고 칭찬했던 벤피카의 로저 슈미트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더부트룸’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환상적이라고 말했던 벤피카 감독인 슈미트를 위시리스트에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작년 11월에 부임해 토트넘에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이적 정책, 전술, 훈련 방식 등 자신의 스타일을 적용해 팀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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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효과적이었다. 부임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위에 머물던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자 리그 4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경기력적인 부분에선 조금 답답하다는 의견이 있긴 하지만,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
리그 3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을 조 1위로 진출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이적 자금을 투자해 팀을 완전히 바꾸려고 계획 중이다.
다만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남을 수 있을진 모른다. 부임 당시 2022-23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끝난다면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다.
말리노브스키는 지난 여름이적시장부터 토트넘 이적을 희망했다. 주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최전방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 자로잰듯한 왼발 킥이 강점이다.
말리노브스키는 3-5-2 시스템에 최적화 돼 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스 비수마와 로테이션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살인 일정을 소화하며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이어 손흥민마저 쓰러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라 카타르월드컵 후에도 힘겨운 여정이 이어진다.
콘테 감독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 팬인 감독
그는 최근 “구단이 1월 중요한 선수,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토트넘은 서둘러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 부임설이 언급되면서 토트넘은 머리가 아파졌다.
콘테 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지연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감독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벤피카의 승전고를 울리고 있는 슈미트 감독을 토트넘 차기 감독으로 예상했다.
슈미트 감독은 과거 RB 잘츠부르크, 레버쿠젠, PSV 등을 포함해 현재 벤피카를 지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UCL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업적이 고평가를 받고 있다.
매체는 과거 레버쿠젠을 이끌던 슈미트 감독이 손흥민을 극찬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2016년 토트넘과 UCL에서 맞붙은 레버쿠젠은 “손흥민은 이런 스타일의 축구, 압박에 있어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압박에 필요한 모든 것인 지능, 경기를 읽는 능력, 상황을 읽는 능력을 갖고 있다.
매우 좋은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 공을 가진 뒤에 공격으로 전환하고, 그다음 속도를 이용해 득점할 수 있다”라고 인터뷰를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