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아끼려 카풀 요청 거절 굴욕 팬 어떻게 이런 일이
비용 아끼려 카풀 요청 거절 굴욕 팬 어떻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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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돈 때문에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게 비행편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27일(한국시간) 맨유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게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는 맨유의 두 선수를 전용기에 함께 태울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시티가 월요일 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대규모 대표단을 태우기 위해 전세기를 준비했다.
맨유가 자신들을 대표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가 시상식에 참석하는데, 맨시티에 자리가 있는지 물어봤다.
슬프게도 맨유는 해당 전세기에 자리가 없어서 대채편을 준비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올해 초 짐 랫클리프경과 이네오스가 지분 인수 후 구단 운영권을 가져가면서 비용 절감 정책을 연이어 펴고 있다.
현재 기후 상황에 2명을 위해 전세기를 보내는 것이 좋아보이지 않다고 알려졌다.
맨유는 또 탄소발자국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구단은 이전에 남미 선수들이 대표팀 일정에서 돌아올 때 전세기를 공유해온 바 있다”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남자 부문에 후벵 디아스, 필 포든, 엘링 홀란, 그리고 로드리가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한다.
여자 부문에선 하세가와 유이, 로렌 헴프, 카디자 쇼가 참석한다.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코파 트로피에 후보로 오른 사비뉴가 합류했다.
여기에 가르나초와 마이누도 코파 트로피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맨유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구단 재정상 지출을 최소화할 필요는 있지만, 다름 아닌 라이벌 클럽에 소속 선수들을 데려가 달라고 요청하는 건 팬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 팬들은 “맨시티가 수년 동안 이웃을 도운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그들에게 유니폼을 빌려준 적이 있지 않아? 그래서 맨시티 팬들은 맨유를 ‘쓰레기’라고 부른다”,
“나 맨유 팬인데 왜 맨유 선수들이 발롱도르 시상식에 가냐?”, “마커스 래시포드한테는 주에
30만파운드(약 5억 4058만원) 주는 건 괜찮네.
매주 엄청 잘 하네. 돈값 해” 등 조롱과 비판의 댓글을 달았다.
해당 기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 게시물에 팬들은 “비행기 때문에 구걸하네”, “농담이지?”,
“맨유는 파산했다”, “세상에나 감사하네, 우리는 115개의 혐의에 걸리길 원하지 않아” 등 분노를 드러냈다.
최근엔 표면적으로는 상호 합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면서 이사이자 글로벌 앰버서더의 앰버서더직을 해지했다.
퍼거슨은 이사이자 앰버서더로 활동하면서 맨유에서 노후를 보내왔는데, 돌연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가 비용 절감을 이유로 그를 해고한 것이다.
영국 BBC는 “퍼거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 앰버서더 역할에서 물러날 것이다.
그는 은퇴 이후인 2013년부터 맨유에서 수백만 파운드를 받아왔다.
그는 글로벌 앰버서더와 구단 이사로 활동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경기장에 와서 이사회 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봐 왔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