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초대형 스왑딜 가속화 이미 제안 전달했다
바르셀로나와 초대형 스왑딜 가속화 이미 제안 전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형 규모의 스왑딜을 이룰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다.
공격진 보강을 바라는 맨유가 이적시장 개장에 앞서 제이든 산초(23)와 하피냐(27)를 바꾸는 스왑딜을 제시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에게 높은 제안이 온다면 그를 판매하는 데 열린 상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어려운 재정 상태를 고려하면 선수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경영진이 제안을 생각해 볼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향한 제안이 구단에 도착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하피냐의 고려 대상이 아니다.
다른 하나는 프리미어리그 복귀인데, 맨유가 산초와 트레이드를 제안하며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하피냐의 이적설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준수한 활약상을 남겼던 하피냐는 이번 시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하며 기대를 겉돌았다.
9월에 근육 부상을 입어 잠시 이탈한 사이, 라민 야말(16)의 기량이 성장하며 하피냐의 자리가 위협받았다.
하피냐는 지난 시즌보다 경기당 출전 시간이 줄었다. 2021-22시즌 경기당 58.4분을 소화했던 그는 이번 시즌엔 경기당 47.8분만 소화했다.
12월 들어 주전 자리를 되찾아 출전 시간이 늘었지만, 그에게 기대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무리하게 공을 끄는 장면이 늘어나고, 슈팅 영점이 맞지 않으며 공격의 맥을 끊었다.
재정이 어려워진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선수 판매할 생각이다.
지난 시즌 6,000만 유로(약 856억 원) 이적료를 받고 팀에 합류한 하피냐가 가장 유력한 대상이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하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언제든지 그를 보낼 태세를 갖췄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1년 반 전 리즈 유나이티드에 전달했던 이적료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걸어 하피냐 판매에 대한 문을 닫지 않았다.
하피냐의 판매 가격은 1억 유로(약 1,427억 원)부터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입장과는 달리 하피냐는 팀에 잔류하겠다는 의사가 강하다.
그는 2027년까지 맺은 구단과 계약을 끝까지 채우고 싶어 하며, 휴식기 동안 지난 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문신으로 새겼을 정도로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피냐가 잔류를 원하지만, 그를 영입하려는 맨유의 관심도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맨유는 공격진이 단체로 부진에 빠지며 공격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스무스 호일룬(20), 안토니(23), 마커스 래시포드(26),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의 리그 득점수를 합쳐도 단 6골에 그친다.
공격을 풀어줘야 할 자원 중 하나인 산초는 지난 9월 초 훈련 문제로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과 갈등을 일으킨 후 1군 팀에서 소식이 끊겼다.
산초의 거취를 두고 고심이 깊은 맨유는 결국 그를 스왑딜 카드로 활용하기로 했다.
리즈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했던 하피냐를 데려오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그를 제안했다.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차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은 과거 산초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고,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그를 영입하고 싶다며 이야기하기도 했다.
산초는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공격의 방점을 찍어줄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차비 감독은 산초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샀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하피냐와 산초의 미래가 뜨거워진 가운데, 두 팀이 충격적인 스왑딜을 이룰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