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 미국과 일본 언론 모두 다르빗슈의 완벽한 투구를 방해한 주심의 볼 판정에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다르빗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다르빗슈는 시즌 15승(7패)째를 챙겼는데, 2007년 제이크 피비가 19승을 챙긴 뒤로 15년 만에 나온 샌디에이고 15승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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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투구로 애리조나 타선을 완벽히 눌렀다. 94구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70개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74.4%에 이르렀다.
시즌 퀄리티스타트 23개로 내셔널리그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안정적인 투구였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오늘(19일)도 다르빗슈는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다르빗슈의 완벽한 투구에 오점을 남긴 장면은 5회초에 나왔다. 1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 가며 퍼펙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케텔 마르테를 상대할 때 볼카운트 1-1에서 다르빗슈는 3구 연속 커터를 던졌다.
MLB.com 게임데이상으로는 커터 3개 모두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거나 바깥쪽에 걸쳐 있었는데, 알렉스 맥케이 주심은 모두 볼로 판정했다.
마르테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다르빗슈는 흔들렸다.
맥케이 주심이 3구 연속 볼을 선언하는 과정에서도 이미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다음 타자 코빈 캐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2사 1, 2루에서는 쿠퍼 험멜을 자신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다.
다르빗슈는 숨을 한번 고른 뒤 헤랄도 페르도모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5회 1사 후에 볼넷이 나오면서 다르빗슈의 퍼펙트게임과 노히트노런 도전은 빠르고 잔인하게 끝났다.
미국 프로야구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줄 때) 볼 하나는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벗어났지만,
맥케이 주심이 볼로 선언한 나머지 공들은 설명이 필요 없는 잘못된 판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 역시 ‘논란이 될 장면이 있었다.
다르빗슈가 5회 1사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3구째 바깥쪽 높게 던진 커터가 볼로 판정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계속해서 던진 커터도 모두 낮게 꽉 차게 들어왔지만, 모두 볼로 판정됐다.
다르빗슈는 마운드에서 조금 놀란 듯한 행동을 보였고, 미국 현지 중계진도 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꼬집었다.
다르빗슈는 주심의 볼 판정에 흐름이 깨진 상황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그는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는) 지금 시점에서는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을 위해 그럴 수 있어서 그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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