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했던 日 에이스 갑자기 상황 달라졌다
몰락했던 日 에이스 갑자기 상황 달라졌다
카마다 다이치가 감독이 바뀐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카마다는 일본의 떠오르는 에이스였다. 2020/21 시즌에는 리그에서 1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고
2021/22 시즌에는 팀의 UEL(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두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분위기는 꺼지지 않았다. 저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전반기에 몰아치며 독일 매체 ‘키커’가 평가하는
‘키커 랑리스테’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월드컵에서도 최악의 부진을 한 그는 후반기에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카마다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져 내렸다.
결국 이탈리아의 전통 강호 라치오로 이적한 그는 초반에는 선발로 나오며 분위기를 잡은듯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만 반짝한 카마다는 사리 감독 밑에서 출전 기회 자체를 잡지 못했다.
경기 자체를 출전하지 못하니 카마다는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었고 경기에 출전하는 날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부진했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이 팀을 떠나며 투도르 감독이 들어왔고 투도르 감독은 카마다를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투도르 감독은 세리에 A 30라운드 유벤투스전에서 카마다를 중앙 미드필더인 카탈디의 짝꿍으로 쓰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
계속되는 코파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는 후반전에서 투입됐으며 7일(한국 시간) 로마 더비에서는 2선 자리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투도르 감독은 실제로 종종 카마다에게 찬사를 보내며 높이 평가했다.
자신감이 붙은 것일까. 투도르 감독은 카마다 다이치를 선발 출전시켰고 카마다 다이치는 2선과 3선을 번갈아 가면서 뛰며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리그 우승팀 인터 밀란과의 리그 경기에서 그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지난 9월 3일(한국 시간) 이후 약 8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카마다 다이치의 상황이 바뀌며 이탈리아 신문들은 지난여름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체결한 카마다 다이치의 행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카마다는 사리 감독의 계획에서 완전히 벗어났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 새로운 자산이다.
투도르는 카마다에게 베팅하고 있지만 그가 라치오를 남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카마다 본인에게 연장 옵션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카마다의 라치오에서의 미래가 명확해질 것이다.
카마다가 5월 중순까지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마감일은 다음 달 10일쯤이 될 것이다.
지난주까지 구단에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고, 그가 떠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