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등장한 2년생 WF 입단 4년 만에 리그 데뷔골
맨유에 등장한 2년생 WF 입단 4년 만에 리그 데뷔골
아마드 디알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4년 반 만에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뉴캐슬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8위(승점 57, 골득실 -3), 뉴캐슬은 리그 7위(승점 57, 골득실 +21)에 위치하게 됐다.
아마드 디알로가 선발 출전했다. 디알로는 맨유가 큰 기대를 품고 영입한 유망주 자원 중 하나다.
2021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한 디알로는 레인저스, 선덜랜드 등에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임대에서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전반기를 모두 날렸다.
시즌 막바지에 폼을 끌어올리며 팀을 돕고 있다. 디알로는 지난 3월 열렸던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극장골을 터트리며 팀의 4-3 승리에 일조했다.
이후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고, 지난 아스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31분 디알로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센스 있는 패스를 찔어 넣었고
문전에서 이를 받은 코비 마이누가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뉴캐슬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분 머피가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고든이 마무리하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1-1의 팽팽한 흐름 속, 디알로가 그토록 기다렸던 PL 데뷔골을 터트렸다.
후반 12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뒤에 대기하던 디알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2-1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는 디알로가 맨유 입단 이후 터트린 첫 리그 데뷔골이다.
맨유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은 후반 추가시간 홀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경기는 3-2로 마무리됐다.
이날 디알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디알로는 약 82분을 뛰며 볼 터치 46회, 키 패스 2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슈팅 4회(유효 슈팅 2회), 경합 9회(4회 성공), 드리블 시도 4회(2회 성공),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디알로는 평점 8.6점을 받으며 팀 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디알로는 “팀은 동기 부여를 받고, 팀원들이 모두를 위해 뛰는 것을 봤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해 행복하다.
맨유 소속으로 PL 첫 득점인데,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