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올여름 반드시 데려온다 이적 논의 진행중
레알 마드리드 올여름 반드시 데려온다 이적 논의 진행중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올여름엔 반드시 알폰소 데이비스(23·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유독 왼쪽 풀백 포지션에 고민이 많은 만큼 데이비스를 영입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에게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재계약을 맺지 말라는 요청까지 하는 등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 때 왼쪽 풀백을 보강하려는 가운데 확실히 데이비스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며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의 에이전트와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이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가 오는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터라 조만간 바이에른 뮌헨이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데이비스에게 새로운 계약을 맺지 말라는 요청까지 하면서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가 올여름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 이적료가 대폭 낮아지는 것을 노려 영입에 나서겠다는 레알 마드리드의 심산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왼쪽 풀백 포지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022년 레전드로 평가받는 마르셀루(35·플루미넨시)와 이별한 후 후계자를 찾지 못한 게 이유다.
실제 페를랑 멘디(28·프랑스)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 계속되면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고,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한 프란 가르시아(24·스페인)는 활약이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본래 포지션이
홀딩 미드필더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1·프랑스)를 ‘임시방편’으로 왼쪽 풀백에 기용하고 있다.
다만 카마빙가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면서도 포지션 변경에 대해선 만족하지 않는 모양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왼쪽 풀백을 영입하고자 데이비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데이비스 영입에 상당히 자신이 있는 상태다.
데이비스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데다, 연봉 등에서 견해차가 있어 재계약이 결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내년에 FA(자유계약)로 떠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올여름 어쩔 수 없이 매각할 전망이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를 품게 될 가능성은 커진다.
데이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가 최대 장점인 왼쪽 풀백이다. 특히 상대 수비수가 태클로 저지하지도 못할 정도로 주력이 엄청나다.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과 날카로운 킥력도 갖추고 있어 공격 시에 위협적인 기회를 자주 만들어낸다.
최근에는 수비력도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 속에 ‘세계 톱 클래스’ 선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8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데이비스는 지금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178경기(8골·28도움)를 뛰면서 활약을 펼쳐왔다.
이 기간에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4회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