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기록이야 오타니 전설의 리드오프 넘는다
또 신기록이야 오타니 전설의 리드오프 넘는다
이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혹은 최고 기록이 아니면 이상할 정도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전설의 기록을 넘게 될 전망이다.
오타니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92와 47홈런 104타점 116득점 166안타, 출루율 0.375 OPS 0.992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47호 홈런과 48호 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에 3홈런-2도루만을 남겼다.
오타니가 이번에 넘어설 대상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1번 타자로 꼽히는 리키 헨더슨이다. 이 역시 50-50클럽 가입과 관련이 있다.
헨더슨은 지난 1986년 13차례나 한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총 12차례.
이는 지난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1973년 바비 본즈와 동률.
즉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2위에 오른 것. 헨더슨과의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즉 오타니가 남은 경기에서 2번 더 홈런과 도루를 1경기에서 기록할 경우,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오타니는 그 어느 때보다 홈런과 도루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기에 비해 타구 발사각도가 높아졌으며, 출루 시 계속해 도루를 노리고 있다.
이는 50-50 달성을 위한 것. 이제 50-50 카운트다운에 들어선 이상 남은 경기에서는 더욱 홈런과 도루에 집중할 전망이다.
만약 LA 다저스가 지구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면, 오타니 역시 자신의 기록만을 노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지구 2위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린 상태.
이에 오타니는 남은 16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만을 노릴 수 있다.
이는 한 경기에 홈런과 도루가 동시에 나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LA 다저스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원정 4연전을 가진다.
또 19일부터 20일까지는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3연전.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마지막 3연전은 쿠어스 필드 원정 3연전이다.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좌완 선발 조던 윅스의 4구 시속 85.9마일(138.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47호 홈런. 타구속도 118.1마일(190.1km), 비거리 405피트(123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고 무키 베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프레디 프리먼 타석 때도루를 했다.
오타니는 50-50 대기록까지 홈런 3개, 도루 2개를 남겨두고 있다.
컵스와 3연전을 마친 다저스는 13일 하루 쉬고 14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연전을 벌인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와 3연전이 이어지고 21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을 치른다.
최근 오타니 페이스면 10경기 내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팬그래프에서 예상한 콜로라도전은 이후 샌디에이고와 3연전까지 끝난 후 28일 콜로라도전이다.
최근 오타니의 45-45 달성의 45호 홈런공을 주운 일본인 팬도 오타니의 역사적인 50-50 달성은 ‘콜로라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