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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4)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12일 “야구 평론가 사토 요시노리가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하는 파이어볼러를 분석했다.

지바롯데에서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투수 사사키 로키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과거 코치로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다나카 마사히로(요미우리) 등을 육성했던 사토 요시노리는 ‘일본에 있을 때처럼 기세로 억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에이스다.

2022년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전국구 에이스로 올라섰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스플리터로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사키는 기량과 잠재력은 대단하지만 매년 부상을 당하는 것이 위험요소로 꼽힌다.

사사키는 데뷔 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올해도 18경기(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해 규정이닝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바롯데는 사사키가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것을 인정해 포스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사토는 “확실히 사사키는 단판승부라면 굉장한 공을 던진다.

구종 하나하나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대로 활약하는 것은 어렵다.

메이저리그에 가는 이상 본인은 4~5일에 한 번씩 선발등판할 생각이겠지만 일본에서는 시종일관 쉬엄쉬엄 던지는 인상이었다.

공인구도 바뀐다”라고 사사키의 체력과 부상 우려를 지적했다.

풀카운트는 “사사키는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한 번도 없다.

넓은 미국을 이동하면서 4~5일 선발 로테이션을 요구하는 메이저리그에 대응할 수 있을지 체력적인 면을 우려하는 야구계 인사들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사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의 사례를 들며

“야마모토는 2023년 왼발을 거의 올리지 않는 투구폼으로 변경하고 나서 힘을 빼고 릴렉스하는 부분이 사라져 쉽게 피로하고 부상을 당하기 쉽게 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부상으로 반시즌을 조금 넘게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어서 사사키는 그런 투구폼의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의 불안요소는 제구력이다. 사토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의 다나카 마사히로나 야마모토와 비교하면 사사키는 스트라이크 존 코너를 찌르는 컨트롤이 부족하다.

예전에는 어떤 공이든 방망이를 돌리는 이미지가 있던 메이저리그 타자들도 요즘에는 선구안이 좋아졌다.

사사키에게 165km에 달하는 강속구가 있다고 하지만 제구가 거칠어지면 일본에 있을 때처럼 기세로 몰아붙일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가와 게이, 다르빗슈, 다나카 등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들을 지도했던 경험을 말한 사토는

“시즌 내내 던질 수 있는 체력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조건이다”라며 사사키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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