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 극찬까지

김하성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 극찬까지

김하성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 극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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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거취 올 7월과 2026 시즌 전 또 요동친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새롭게 계약을 맺은 김하성이 벌써부터 팀 내 핵심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김하성과의 FA 계약을 공식 발표하며 그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3억 원)에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200만 달러(약 29억 원) 옵션이 포함됐다. 이 옵션은 그의 타석 수에 따라 결정된다.

이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5월쯤 복귀하여 시즌 끝까지 활약할 경우 올해 연봉 1300만 달러에 옵션까지 포함해 총 1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2026년 연봉은 1600만 달러로, 만약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2년간 최대 3100만 달러(약 452억 원)를 받게 된다.

탬파베이의 ‘진심’이 담긴 계약

탬파베이는 스몰마켓 팀으로 대형 투자가 쉽지 않지만, 김하성을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옵션을 제외한 계약 총액 2900만 달러는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이며, 야수 계약으로는 1999년 그렉 본(4년 34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김하성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숨에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그의 존재감은 계약 규모뿐만 아니라 등번호에서도 확인됐다.

등번호 7번 사수…카바예로의 배려

김하성은 커리어 내내 사용해온 등번호 7번을 계속 달기를 원했다.

원래 탬파베이에서 7번을 사용하던 호세 카바예로가 이를 기꺼이 양보하며, 그는 새로운 팀에서도 익숙한 번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카바예로는 내야 유틸리티 선수로, 202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되면서 7번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김하성을 위해 자신의 등번호를 77번으로 바꿨다.

김하성은 계약 발표 후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부터 커리어 내내 7번을 달았다.

이 번호가 내게는 큰 의미가 있으며,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번호라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탬파베이 7번의 역사…김하성이 새 기록 세울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탬파베이 역사상 가장 생산적인 7번은 로건 모리슨으로, 7번 유니폼을 입고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3.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뒤를 케핑거(WAR 2.6), 데헤수스(WAR 1.7)가 따랐다”고 분석하며, 김하성이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수비력을 인정받는 선수로, 2023년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주력과 출루 능력, 장타력까지 겸비한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78도루를 기록 중이며, 통산 성적은 540경기 타율 0.242, 출루율 0.326, 47홈런, 200타점이다.

탬파베이 단장 “김하성, 흥미로운 선수…팀 승리에 기여할 것”

탬파베이 야구단의 에릭 니엔더 사장은 김하성과의 계약 발표 직후 “김하성은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 플레이를 지켜보면 매우 흥미로운 선수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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