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주전 경쟁 청신호 콤파니 뮌헨 베스트11 선발 차지
김민재 주전 경쟁 청신호 콤파니 뮌헨 베스트11 선발 차지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오면서 김민재의 주전 경쟁 구도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뮌헨의 새 감독이 된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의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 11을 예상했다.
지난 2023-2024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던 김민재가 다시 주전으로 마타이스 더리흐트와 센터백 라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뮌헨은 이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콤파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로 3년 계약이다.
콤파니 감독은 취임 소감으로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클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뮌헨은 국제 축구계의 기관이다. 코치로서 감독은 자신의 성격을 대표해야 한다”라며 “난 공을 소유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걸 좋아하며, 경기장에서는 공격적이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라며 앞으로 뮌헨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아주 기본적인 일. 즉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팀을 구성하는 일을 기대하고 있다.
기초가 있으면 성공할 것”이라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취임 기자회견에서 콤파니는 선수단에 대해선 말하기 너무 이르다면서도 “난 선수들이 얼마나 굶주렸는지 확인하고 싶다. 뮌헨은 지난 시즌 무관이었다.
난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 난 어떤 선수가 뮌헨에서 뛸 만큼 충분히 굶주렸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철학에 대해선 “난 브뤼셀의 거리에서 자랐고 안더레흐트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팀이 되어야 한다”라며 “난 내 선수들이 용기를 가지고 공격적이길 바란다.
그렇게 뛰길 바라고 내 캐릭터를 정의하는 것이다. 모든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라며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민재에게 분명 좋은 소식이다. 뒤에서 지키는 스타일에도 능하지만,
그는 주로 앞으로 나가서 상대의 전진 패스를 차단하고 빠르게 공격 전환을 주도하는 스타일에 특화된 선수다.
특히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이런 장면을 자주 연출하며 나폴리에게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물론 공격진에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라는 동료들이 있었지만, 뮌헨에는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라는 역대급 재능들이 즐비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또 콤파니가 선수단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매체는 “콤파니의 축구 철학은 과르디올라와 유사하다. 지배력과 점유 축구, 후방 빌드업, 많은 이동, 인버티드 풀백,
골키퍼의 (빌드업) 가담 등이 바이에른 뮌헨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또 콤파니는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이자 젊은 선수들의 지지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기대하는 바다. 일반적으로 콤파니는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복잡한 라커룸에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미러’도 콤파니의 성향에 주목하며 김민재를 예상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