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엉성한 수비 무리한 태클 불필요한 동작
김민재 엉성한 수비 무리한 태클 불필요한 동작
김민재의 레알 마드리드전 부진이 깊은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종가 영국에서도 그의 플레이를 화제 삼아 “킴, 킴”을 외칠 정도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스티브 맥마나만은 오늘이 김민재에게는 잊고 싶은 밤일 것이라고 말했다”며
“레알 마드리드에 페널티킥 내준 수비에 대해 매우 엉성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잉글랜드 레전드들이 김민재를 비판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뮌헨은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을 치러 아쉬운 2-2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레로이 자네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했지만
후반 막판 비니시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재의 수비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뮌헨이 허용한 두 번의 실점 장면 모두 김민재의 실책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를 놓쳐 선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중원에서 토니 크로스가 패스 줄 곳을 찾고 있었고, 비니시우스가 받으러 내려왔다.
이 때 김민재가 같이 따라 올라갔고, 비니시우스는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해 김민재가 비운 공간으로 파고들었다.
크로스도 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일대일 기회를 잡은 비니시우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행히 뮌헨은 자네와 케인의 연속골로 점수를 뒤집었다.
홈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으나 김민재의 실수가 또 나와 결국 좋은 경기를 하고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후반 36분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성급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손을 써서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함과 동시에 김민재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변명의 여지 없이 김민재의 실책성 플레이가 무승부의 원인이었기에 김민재를 향한 혹평이 끊이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맥마나만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한 장면에 대해 “너무 엉성한 수비였다.
저런 식으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라며 “명백한 페널티킥이다. 김민재가 왜 저런 수비를 한 건지 모르겠다.
어떤 수준의 경기든 저런 실수가 계속 이어지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니시우스의 패스가 훌륭하긴 했지만 김민재가 왜 무리한 태클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뒤에 다이어가 있었다.
이런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 김민재에게는 잊고 싶은 밤이었을 것이다.
다음 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김민재에게 최악의 하루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