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무리한 지시에 선수 다쳐 맨손 수비 훈련 손가락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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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고교 야구팀 감독이 맨손으로 수비 훈련을 시키는 과정에서 한 학생이 손가락 두 군데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요미우리, 아사히, NHK 등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사건은 도치기현에 위치한 사쿠신 학원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학교는 도쿄 북부에 자리잡은 지역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23일, 야구부 감독인 고바리 다카히로(41)는 1루수 훈련을 하던 한 2학년 부원에게 특이한 방식의 훈련을 지시했다.

그는 학생에게 미트를 벗고 맨손으로 야수들이 던지는 송구를 받아내라고 요구했다.

이는 1루수로서 포구 능력을 강화하고 손의 감각을 익히기 위한 취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감독의 지시에 따라 학생은 오후 내내 맨손으로 공을 받아내며 훈련을 이어갔다.

그러나 훈련 후에도 손가락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았고, X선 촬영을 통해 오른손 약지 두 곳에 골절상이 발견되었다.

단순 깁스로는 회복이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이튿날에는 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완치까지 1~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발생 후 바로 학교 측에 보고되지 않았으며, 6월 4일에야 정식 보고가 이루어졌다.

야구부 부장 교사가 경위서를 제출했고, 학교는 감독을 포함한 야구부 관련 교직원 3명에게 엄중 주의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 조치가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커지자, 닷새 후인 9일 감독의 야구부 활동이 금지되는 추가 징계가 내려졌다.

또한 학교는 다음 날인 10일 도치기현 고교야구 연맹에 사건을 보고했다.

고바리 감독은 이후 피해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며 깊이 사과했다.

그는 “훈련 성과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불상사를 초래했다”며 “학생들에 대한 배려와 안전 관리가 부족했던 점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학교 측 역시 별도 해명을 통해 이번 훈련 방식은 이전에는 한 번도 시행된 적이 없었음을 밝히며, 앞으로 감독 자격 문제는 고교 연맹의 지시에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사쿠신 학원은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야구 실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학교로, 고시엔 대회 본선에 봄 11회, 여름 16회 진출하여 총 27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우승은 봄 대회에서 한 차례, 여름 대회에서 두 차례 이루어졌으며, 전국적인 야구 강호로 손꼽힌다.

고바리 감독 역시 이 학교의 야구부 출신으로 내야수로 활약하며 2000년 봄 대회에서는 팀을 8강까지 진출시킨 경력이 있다.

그러나 프로 선수로서의 꿈은 이루지 못하고, 대학 졸업 후 모교로 돌아와 코치로 부임했으며, 곧바로 26세의 나이에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감독직을 맡은 뒤 뛰어난 성과를 내며 학교 야구부를 부활시켰다.

2009년에는 31년 만에 고시엔 본선 진출을 이루었고, 이후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도치기현 정상 자리를 연속으로 유지했다.

특히 2016년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는 무려 5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로 그는 2019년에는 일본 18세 이하 대표팀 코치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의 개인 고시엔 대회 기록은 총 15번 출전해 21승 14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승률은 0.6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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