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승승승 HOU 3년 연속 WS까지 1승 남았다

패패승승승 HOU 3년

패패승승승 HOU 3년 연속 WS까지 1승 남았다

패패승승승 HOU 3년 연속 WS까지 1승 남았다

애리조나 필라델피아 꺾고 NLCS 2패 뒤 첫 승 반격

‘벤치클리어링’까지 벌어질 정도로 신경전이 벌어졌던 5차전.

패색이 짙어가던 9회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대역전극을 썼다. 

그리고 3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의 초반 기선은 텍사스가 잡았다. 텍사스는 지난 16일 휴스턴을 2-0으로 격파,

이튿날 또한 5-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WS)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하지만 기세만 놓고 본다면 텍사스가 유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리즈는 일방적으로 끝나지 않았다.

수세에 몰려있던 휴스턴은 지난 19일 치열한 난타전 끝에 8-5로 승리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첫 승을 손에 넣었고,

전날(20일)에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텍사스 마운드를 두들기며 10-3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의 행방이 결정될 수도 있는 5차전도 치열했다.

양 팀은 지난 1차전 마운드에 올랐던 ‘에이스’들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텍사스는 ‘예비 FA’로 주가가 치솟고 있는 조던 몽고메리, 휴스턴은 부동의 에이스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를 내세웠다.

이들은 지난 1차전에도 마운드에 올라 2점 차의 전의 경기를 만들어낸 바 있었던 만큼 투수전이 예상됐고, 경기는 그대로 흘러갔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휴스턴이 잡았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알렉스 브레그먼은 1B-1S에서 몽고메리의 3구째 92.9마일(약 149.5km)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높은 코스로 형성되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브레그먼이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몽고메리는 선취점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다. 몽고메리는 2회 카일 터커-채스 매고믹-제레미 페냐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더니 3회에도 뜬공 1개와 땅볼 2개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며 탄탄한 투구를 뽐냈다.

그리고 4회에는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브레그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묶어냈고, 요르단 알바레즈-호세 알투베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순항했다.

첫 위기도 잘넘겼다. 몽고메리는 5회 시작부터 터커에게 안타를 내주고,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의 포구 실책 등으로 인해 1사 1, 2루의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몽고메리는 마틴 말도나도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기습번트를 시도한 알투베까지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대등한 경기를 만들어냈다.

‘금강불괴’의 투구도 경기 초반 군더더기가 없었다. 벌랜더는 1회부터 마커스 세미엔-코리 시거-에반 카터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봉쇄, 2회에도 무결점 투구를 뽐내며 ‘퍼펙트 행진’을 선보였다.

벌랜더는 3회 미치 가버에게 볼넷, 요나 하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 3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세미엔-시거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묶어내며 1점차의 리드를 지켰고, 4회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몽고메리와 마찬가지로 벌랜더도 한차례 일격을 당했는데 5회였다. 벌래더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이트 로우에게 던진 5구째 95.4마일(약 153.5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당했다. 로우가 ‘툭’하며 친

타구는 101.4마일(약 163.2km)의 속도로 뻗어나가기 시작,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실점 없이 묶어내면서 5회까지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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