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윙백 “제발 선발로 그만 써!”…토트넘 팬들 분노하게 한 ‘브라질 윙백’

토트넘 윙백

토트넘 윙백; 토트넘 훗스퍼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드 스펜스를 데려왔다.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 생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승격에 힘을 실은 스펜스까지 데려와 토트넘 우측 수비는 더욱 탄탄해졌다.

에메르송, 맷 도허티에 스펜스가 합류해 숫자는 늘었는데 자리는 한 자리여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윙어 루카스 모우라까지 윙백으로 나설 수 있는 걸 고려하면 4명이 싸우는 셈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을 선발로 쓰고 있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에메르송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후반기엔 도허티에게 주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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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올 시즌 에메르송을 선발로 써 의문을 자아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의 평가가 별로라는 경기 수준보다는 좋았을 때보단 전반적으로 나아진 모습이나 여전히 기대감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스포르팅전 에서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선발로 나선 에메르송은 적극적으로 전진해 우측 공격에 힘을 실었다.

우측 공격수 히샬리송이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으므로 에메르송 움직임은 매우 우측 공격 전개 시 매우 중요했다.

에메르송은 슈팅 3회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키패스 1회, 피파울 3회, 크로스 4회 등을 기록했으나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

날카로움과 정확성이 부족했던 게 이유였다. 에메르송에게 꾸준히 지적된 문제였다.

기록적인 부분은 좋을지라도 실제 경기 내용에선 큰 도움이 안 됐었는데 이번에도 에메르송은 같은 모습을 보였다.

교체 명단에 도허티, 스펜스가 있었으나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에게 끝까지 믿음을 줬다. 결과는 0-2 패배로 끝이 났다.

토트넘 윙백

토트넘 팬들은 경기 후 구단 SNS에 댓글을 통해 “당장 에메르송을 제외해라”고 하며 콘테 감독 선택에 불만을 제기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도 “기복이 너무 심하다.

그의 수비 모습은 양호한 경기를 펼치는 듯 보였지만 후반에 실수를 범하며 패배의 빌미가 됐다.

공격력 또한 날카롭지 못해서 아쉬운 모습이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비통한 경기력을 보였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팬들은 도허티 아니면 스펜스를 보길 원한다”고 했다.

시즌 공식전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에메르송을 포함해 고정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줘야 할 때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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