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20대 천재타자와 안타왕이 트레이드 시장에
토론토 20대 천재타자와 안타왕이 트레이드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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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 역대급 매물이 등장할 것인가.
그것도 한 팀에서 슈퍼스타급 선수 2명이 한꺼번에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천재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와 ‘안타왕’ 보 비셋(26)이 그 주인공.
토론토가 오래 전부터 ‘코어 유망주’로 점찍고 애지중지 키운 선수들로 현재 구단들 대표하는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인데 왜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2일(한국시간)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MLB.com’은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 중 1명을 트레이드로 내보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아메리칸리그 구단의 한 고위 관계자는 토론토가 올해 21승 25패로 고전하고 있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치열한 경쟁을 고려하면
그들의 슈퍼스타 중 1명 또는 2명 모두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MLB.com’에 “그들이 트레이드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면서 “이미 대화를 나눈 팀들이 있다.
그들의 요구 조건은 터무니 없는 수준이었다고 하지만 그들은 팀을 개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그것을 위해
이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토론토는 올 시즌 21승 25패로 고전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물론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뉴욕 양키스(33승 16패), 볼티모어 오리올스(29승 16패)
탬파베이 레이스(25승 24패), 보스턴 레드삭스(24승 24패) 등 강팀들이 밀집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소속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라 할 수 있다.
마침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은 2025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토론토가 이들과 장기 계약을 맺는 방법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만약 토론토가 팀을 개편할 계획이 있고 이들과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면 FA가 되기 전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천재타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2019년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리고 2021년 타율 .311 48홈런 111타점을 폭발하면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와 아메리칸리그 MVP를 두고 경쟁을 펼칠 정도로
차세대 슈퍼스타의 면모를 보인 게레로 주니어는 갈수록 슈퍼스타와 거리가 있는 결과를 얻고 있어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난 해 타율 .264 26홈런 94타점을 남긴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타율 .286 4홈런 21타점을 기록하는데 만족하고 있다.
비셋도 게레로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2019년에 데뷔한 선수로 2021년 타율 .298 29홈런 102타점 25도루, 2022년 타율 .290 24홈런 93타점 13도루
그리고 지난 해 타율 .306 20홈런 73타점 5도루를 기록하면서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군림했고 2021년 191안타
2022년 189안타를 각각 남기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타율 .230 2홈런 16타점 4도루로 부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