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분노 김민재 실책 결승 실점 뮌헨 바르샤에 1-4 대패
콤파니 분노 김민재 실책 결승 실점 뮌헨 바르샤에 1-4 대패
‘밀렸잖아’ 김민재 억울한 실책→
통한의 결승 실점…뮌헨, 바르셀로나에 1-4 대패, 24위 추락 충격
바이에른 뮌헨의 바르셀로나전 연승이 6경기에서 끊겼다.
김민재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결승 실점 책임을 지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홈팀 바르셀로나에 1-4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페이즈 첫 번째 경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를 9-2로 완파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애스턴빌라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3점에 머물러 리그 페이즈 순위가 24위로 떨어졌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 상대 6연패를 이날 경기로 끊어 냈다.
바르셀로나는 2015년 5월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 6경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바르셀로나 연패 탈출을 이끈 바르셀로나 감독이 한지 플릭 감독이라는 점도 의미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했던 플릭 감독은 2020년 8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누캄프에서 8-2 대승을 이끌었다.
선제골은 1분 만에 홈팀 바르셀로나가 만들었다. 페르민 로페즈가 전방으로 뿌린 공이 최종 수비수였던 김민재를 넘어 하피냐에게 연결됐다.
하피냐가 노이어 골키퍼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높은 수비 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린 바르셀로나의 공격이었다.
그러나 이후엔 일방적인 바이에른 뮌헨의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축이 된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린 바이에른 뮌헨이 홈팀 바르셀로나를 압도했다.
일대일 마크가 빼어난 주앙 팔리냐가 페드리를 집중 마크하며 바르셀로나의 패스 길을 묶기도 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뒤 바이에른 뮌헨 쪽 점유율이 무려 70%에 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헤리 케인의 헤더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추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8분 따라붙었다. 김민재의 패스가 시작이었다.
김민재가 후방에서 오른쪽 측면에 자리잡은 마이클 올리세에게 긴 패스를 성공시켰다.
올리세는 왼쪽 측면에 그나브리를 발견했다. 그나브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케인이 몸을 날려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을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 진영을 공략했다.
하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집중력 있는 수비로 바르셀로나의 공격 시도를 잠재웠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다시 앞서갔다. 김민재가 공중볼을 처리할 때 로페즈의 방해를 받는 바람에 공이 뒤로 흘렀다.
이 공을 잡은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바이에른 뮌헨 출신인 레반도프스키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김민재와 마누엘 노이어, 뱅상 콤파니 감독은 로페즈가 손으로 김민재를 밀어서 공중볼 처리를 방해했다고
항의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김민재의 실책으로 기록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