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없는 1600만불 ; 황당한 일이 또 발생했다. 뉴욕 양키스의 좌완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무단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 10일(이하 한국시각) ‘MLB.com’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채프먼이 지난 8일에 있었던 양키스타디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해서 구단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다.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서도 탈락했다”고 발표했다.
10일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은 “모두 뛰어야 하는 이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다.
모두가 엔트리에 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힘을 내는데, 채프먼은 쉬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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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지난 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를 예정이다. 그런데 채프먼이 멋대로
정규 시즌 종료 후 첫 훈련에 불참했고, 자신의 집인 마이애미로 이동했다.
양키스 단장과 애런 분 감독은 중요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개인 일탈 행동을 벌인
채프먼에게 단단히 화가 난 모양새다. 현지 언론에서도 ‘기행’으로 보고 있다. 분 감독은 “채프먼은 내게 디비전 시리즈 기간
동안 계속 마이애미에 머물겠다고 이야기 하더라. 납득할 수 있는 변명은 없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책임감 없는 1600만불
캐시먼 단장도 “내가 단장으로 있는 기간 동안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다”며 화를 냈다.
캐시먼 단장의 추론으로는 채프먼이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탈락할 것으로 짐작하고,
자기 스스로 마음이 상해 팀을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캐시먼 단장은 “아마 스스로 엔트리에 못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구단 소속 선수라면, 엔트리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우선 여기에 남아있을 필요가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채프먼의 문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몇 차례 태도 논란이 있었고,
올해 8월말에는 다리에 문신 시술을 받던 중 세균에 감염돼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황당한 사건도 발생했었다.
개인 성적도 좋지 못하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마무리 투수에서 밀려나면서 데뷔 이후 가장 안좋은 시즌을 보냈다.
2012~2016, 2019~2019, 2021시즌 총 8번의 30세이브 이상을 달성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 매김했던 채프먼이지만 이제는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다.
올해 연봉이 1600만달러(약 220억원)인 채프먼은 올해 FA 자격을 얻는다. 양키스와는 사실상 결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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