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 ; 우승 경쟁. 첼시도 빼놓을 수 없다. 첼시는 20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첼시는 6승 2무 2패(승점 20점)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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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결과였다. 원정 경기이긴 했지만 첼시는 우위를 점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아르만도 브로야는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교체로 출전한 라힘 스털링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등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66.3%의 점유율을 기록, 14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비드 라야 골키퍼의 활약에 막히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연승은 중단됐지만, 무패는 이어졌다. 첼시는 지난달 펼쳐진 잘츠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이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급작스럽게 경질되며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지만 후임으로 온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빠르게 팀을 바로잡았다.
과정은 더 좋다. 포터 감독은 투헬 감독의 3백을 그대로 이어받으며 첼시 특유의 전술에 자신의 색깔을 녹였다.
자연스러운 변화에 선수들도 곧잘 적응했고 우려했던 과도기는 없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6경기 중 5경기에서 2득점 이상 경기를 펼쳤고
AC 밀란전부터 이어져 온 클린 시트를 5경기로 늘렸다.
아직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7점이나 난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
하지만 2위와 3위인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훗스퍼와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심지어 토트넘보다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언제든지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아득하게 느껴졌던 선두권과의 격차를 가시권으로 좁힌 것이다.
물론 첼시의 현재 경기력과 팀의 상황이 우승 가능성을 논할 때 우위를 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EPL에서의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지안프랑코 졸라 역시 친정팀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첼시가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어느 대회에서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졸라는 “충분히 가능하다. 첼시는 아주 좋은 팀이며 큰 스쿼드를 갖고 있다.
그들은 UCL이나 EPL 어디에서든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난 이전부터 첼시를 우승 경쟁에서 배제하면 안 된다고 말해왔다.
물론 어려운 경기가 많이 남아 있지만, 첼시는 충분히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