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왜 최고 유망주를 콜업하지 않을까
양키스는 왜 최고 유망주를 콜업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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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 제이슨 도밍게스(21)가 확장 엔트리에도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제이슨 도밍게스는 리틀 리그 클래식에서 1일 카메오 빅리거로 참가했고 다시 원정경기를 떠났다.
양키스 최고 유망주는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 있는 바우만 필드 원정 클럽하우스에서
시큰둥한 미소를 지었다”라며 아직 마이너리그에 머무르고 있는 도밍게스를 소개했다.
도밍게스는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 메이저리그 16위, 양키스 1위에 올라있는 특급 유망주다.
마이너리그 통산 346경기 타율 2할7푼2리(1315타수 358안타) 45홈런 182타점 246득점 101도루 OPS .811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52경기 타율 3할7리(202타수 62안타) 9홈런 28타점 34득점 15도루 OPS .857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도밍게스는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되는 9월 2일이 지나면 화성인(도밍게스의 별명)은 빅리그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도밍게스는 확장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아 마이너리그에 남아있게 됐다.
스위치히터인 도밍게스를 콜업할 수 있었던 자리는 시애틀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데려온 발빠른 외야수 듀크 엘리스가 채웠다”라고 전했다.
도밍게스가 빅리그 데뷔를 하지 못한 것도 아니다.
이미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2시즌 동안 9경기 타율 2할2푼9리(35타수 8안타) 4홈런 7타점 6득점 1도루 OPS .870을 기록했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최근 도밍게스의 메이저리그 콜업에 대해 “자리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 말을 들은 도밍게스는 “그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도 없다.
그 뿐이다.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것은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애런 분 감독은 도밍게스에 대해 “그는 계속해서 콜업 후보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가 이곳에 오게 되면 우리는 그가 매일 경기에 나가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의 콜업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도밍게스는 언제든 콜업될 수 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탤 수도 있고 가을야구에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분 감독과 캐시먼 단장이 말했듯이 그가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양키스는 도밍게스를 콜업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도밍게스가 밀어내야 하는 선수는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다.
버두고는 올 시즌 132경기 타율 2할3푼5리(503타수 118안타) 11홈런 55타점 67득점 1도루 OPS .653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특히 6월 16일 이후에는 OPS가 .547에 머무르고 있다.
그렇지만 분 감독은 버두고가 “타격적인 능력이 있다”면서 “올해는 운이 조금 따르지 않고 있다”라고 여전한 믿음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