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배지환 日 에이스와의 혈전서 야구 IQ 발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26)은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 이후 첫 선발 출전에서 무안타였으나, 볼넷으로 출루했다.

배지환은 14일(한국 시각)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섰다. 그는 3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 메이저리그 2경기에 출전 후 마이너리그로 갔던 배지환은 트리플 A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후 지난 10일 다시 콜업되어 빅리그로 돌아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대주자로 첫 경기를 치렀고, 이후 두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하며 이날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선발 복귀전 첫 상대는 일본의 유망한 ‘유령 포크볼’ 투수 센가 코다이였다.

센가는 지난해 29경기에 출전해 166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한 훌륭한 성적의 투수다.

배지환은 첫 번째 타석에서 아쉽게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경기 중 또 다른 두 번의 타석에서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6회초 기회에서는 뉴욕 메츠가 투수를 리드 가렛으로 교체하며, 배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의 경우, 팀 피츠버그는 그날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그는 경기 종료 후 안타 없이 기록을 남겼고 시즌 타율은 0.000으로 유지되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를 내주며 14승 29패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를 유지했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으나, 본 리그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한편, 팀은 최근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하면서 그에게 다시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