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끝내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 제기

LA 다저스의 시속 165km의 강속구로 주목받는 사사키 로키(24)가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될 것인가? 미국 현지 매체는 그의 강등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첫 출전을 한 사사키는 현재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그는 8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총 34⅓이닝 동안 29피안타(6피홈런) 18실점(18자책) 3몸에 맞는 볼, 22볼넷, 24탈삼진을 기록하며 피안타율은 0.22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49에 이릅니다.

사사키는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 올해로 프로 경력 6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그의 최고 속도 165km에 달하는 빠른 공은 프로 입문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사키는 날카롭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64경기에서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2022년 4월 10일 오릭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역대 최초로 한미일 13타자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고, 총 19탈삼진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두 경기에서 등판하여 1승 평균자책점 3.52로 활약하며 오타니와 야마모토와 함께 일본팀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올 시즌 앞두고 LA 다저스에 합류한 사사키는 큰 기대 속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적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에는 두 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으며, 이어진 4월에는 네 경기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압도적인 성과는 아니었습니다.

이어서 그는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단지 61구만 던지고 강판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완주하지 못하고 네 이닝을 던져 5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미국 매체 야드 바커는 사사키의 마이너리그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근 다저스의 선발 투수들이 복귀 중임을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사키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덧붙였습니다.

매체는 또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연패와 사사키를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수로 육성하려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첫 번째 목표는 잘 진행되고 있지만, 사사키의 경우에는 다른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동안 선발로 출전하여 삼진은 많지만 많은 볼넷을 내주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입니다.

속구의 구속 역시 문제이고, 최근 연속으로 홈런을 허용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결국, 사사키가 마이너리그에서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