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 6할타 필라델피아전 2안타 2도루 1득점 활약
배지환 6할타 필라델피아전 2안타 2도루 1득점 활약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배지환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8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도루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545에서 0.615 13타수 8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홈팀 피츠버그는 토미 팸 좌익수 닉 곤잘레스 유격수 조이 바트 지명타자 헨리 데이비스 포수 아담 프레이저 2루수 빌리 쿡 1루수 배지환 중견수 조슈아 팔라시오스 우익수 알리카 윌리엄스 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배지환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사흘 만이다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제러드 존스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필라델피아는 요한 로하스 지명타자 코디 클레멘스 3루수 에드문도 소사 유격수
개럿 스텁스 포수 칼 스티븐슨 중견수 오토 켐프 1루수 가브리엘 린코네스 주니어 우익수 맷 크룬 좌익수 라파엘 란티구아 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산체스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고, 2구 싱커를 밀어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배지환은 후속타자 팔라시오스의 희생번트 때 2루로 진루한 뒤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배지환은 1안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우완 타일러 필립스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에 헛스윙을 하면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와 5구를 차례로 걷어낸 뒤 안타를 뽑아내면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배지환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빠른 발을 과시했다
후속타자 팔라시오스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무사 1·2루에서 윌리엄스의 2루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팸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곤잘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경기 중반까지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다한 배지환은 6회말 2사에서 대타 맷 고스키와 교체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3-2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피츠버그는 시범경기 9승 5패째를 수확했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배지환은 시범경기 초반부터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1타수 무안타 1볼넷,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2타수 무안타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5일 보스턴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8일 경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우완 마이크 버로우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