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 4할 치던 산신령 은퇴 회견

류현진 상대 4할 치던 산신령 은퇴 회견

류현진 상대 4할 치던 산신령 은퇴 회견

류현진 상대 4할 치던 산신령 은퇴 회견

오타니 125년 최초 대위업 세웠다 기적

한때 ‘괴물’의 천적으로 불리던 찰리 블랙몬(38·콜로라도 로키스)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그런데 이별의 인사를 남기는 자리에 옛 동료, 한때 함께 팀을 지키던 놀란 아레나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찾아왔다.

블랙몬은 지난 2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덴버와 콜로라도를 커리어 내내 야구 선수로서의 고향으로 부를 수 있어 영광이었다.

구단 조긱과 팀 동료, 팬들의 지지와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담장 반대편(은퇴 후 삶)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이름과 얼굴은 바뀔지라도 야구는 계속된다는 점에 위안을 얻는다. 난 펜스 위를 넘어 공을 잡아낸 뒤 내 인생의 다음 장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몬은 암흑기에 빠진 콜로라도의 원 클럽 맨이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콜로라도에 입단한 블랙몬은 2011년 데뷔해 올해까지

14시즌 동안 MLB에서 뛰며 통산 타율 0.292(6146타수 1797안타) 226홈런 797타점을 남겼다.

통산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가 0.831로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쓰는 선수치고 아주 높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2017년 타율 0.331 213안타 137득점 3루타 14개로 네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2010년대 콜로라도를 대표하는 타자로 오랜 시간 활약했다.

통산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20.9에 불과하지만 그가 벌써부터 ‘영구 결번’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블랙몬은 은퇴를 발표한 직후 첫 경기이자 홈경기인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더 풀었다.

블랙몬은 “현재 그리고 과거 함께 한 팀원들, 스태프, 미디어, 가족들이 함께 해줬기에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은퇴하는) 이번 주를 특별하게 만들어줘 정말 고맙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몬이 현재는 물론 이전 팀원까지 언급한 이유가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카일 프리랜드 등

현재 콜로라도 선수들도 참여했지만, 상대 팀 선수인 아레나도 역시 회견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레나도는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블랙몬의 팀메이트였다.

정교한 중장거리 타자인 블랙몬과 리그 대표 홈런 타자인 아레나도는 쿠어스필드에서 상대 투수들을 무너뜨렸다.

고지대를 활용해 홈 타격 성적이 좋았던 덕분에 국내 팬들에게도 ‘산신령’으로 불렸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아레나도는 2020년까지 콜로라도에서 8시즌을 뛰는 동안 통산 타율 0.293 OPS 0.890을 찍었다.

이 기간 홈런왕 3회, 타점왕 2회를 포함해 235홈런 760타점을 때렸다.

두 사람은 ‘괴물’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천적으로도 유명했다.

블랙몬은 류현진 상대 37타수 12안타로 타율 0.405 OPS 0.891을 남겼다.

아레나도는 한 술 더 뜬다. 류현진 상대 통산 성적이 31타수 16안타로 타율 0.516 OPS 1.591에 달했다.

이제 다른 팀이 됐지만, 블랙몬의 은퇴는 아레나도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아레나도는 “어제 아침 식사를 함께 했는데 그때 그가 은퇴 이야기를 꺼냈다. 당황했다.

믿기지 않았다”며 “그는 내가 함께 뛰었던 선수 중 최고의 리드오프 타자”라고 떠올렸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런 오타니는 처음 메츠 감독이 꼬집은 주루 태도는?
해외 축구

이런 오타니는 처음 메츠 감독이 꼬집은 주루 태도는?

이런 오타니는 처음 메츠 감독이 꼬집은 주루 태도는? 이런 오타니는 처음 메츠 감독이 꼬집은 주루 태도는? 이정후는 원래 그런 선수 켈리가 말하는 메이저리거 이정후 뉴욕 메츠의 간판 선수 후안 소토가 경기 중 느슨한 주루 플레이로 비판을 받고 있다. 소토는 20일(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 중 6회초 중요한 타석에서 2루타로 연결될 수 있었던 타구를 치고도 […]

Read More
이정후는 원래 그런 선수 켈리가 말하는 메이저리거 이정후
해외 축구

이정후는 원래 그런 선수 켈리가 말하는 메이저리거 이정후

이정후는 원래 그런 선수 켈리가 말하는 메이저리거 이정후 이정후는 원래 그런 선수 켈리가 말하는 메이저리거 이정후 이정후 타구 분석 왜 잘 맞은 공만 정면으로 잡혔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모습은, 적어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 투수 메릴 켈리에게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닌 듯하다. 지난 주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MHN과의 인터뷰에서 켈리는 한 치의 […]

Read More
이정후 타구 분석 왜 잘 맞은 공만 정면으로 잡혔나?
해외 축구

이정후 타구 분석 왜 잘 맞은 공만 정면으로 잡혔나?

이정후 타구 분석 왜 잘 맞은 공만 정면으로 잡혔나? 이정후 타구 분석 왜 잘 맞은 공만 정면으로 잡혔나? 유일한 승리자오타니 삼진 역사에 이름을 남긴 포수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격이 잘 맞았음에도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한 상황이 이어지며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이정후는 한국시간으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