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괴물 김민재 팀내 최고 평점 싹쓸이

돌아온 괴물 김민재

돌아온 괴물 김민재 팀내 최고 평점 싹쓸이

돌아온 괴물 김민재 팀내 최고 평점 싹쓸이

뮌헨 3부리그 뮌스터 4-0 완파 CB 없이 경기 진행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팔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코펜하겐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서 2대1 역전승했다.

조별리그 2연승에 성공한 바이에른은 UCL 조별리그 15연승 및 36경기 연속 무패행진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코펜하겐은 1무1패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나무랄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최근 위기였다.

바이에른은 1일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이날 무승부로 개막 후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순위는 3위로 추락했다.

바이에른은 이날 수비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전반 20분 로이스 오펜다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이에른은 6분 뒤 카스텔로 루케바에게도 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추격골과 25분 르로이 자네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태클 2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도 92%를 찍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5를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7.3이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최다인 11번의 리커버리를 기록했다.

경기 후 불똥은 김민재에게 튀었다. 실점장면 때문이었다.

오펜다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장면에서 김민재가 끝까지 따라가서 막으려고 했지만 슈팅은 발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두번째 실점에서는 스벤 울라이히의 미스가 컸다.

공을 놓친 울라이히의 미스에 김민재가 놀라 몸을 날렸지만, 이미 상대가 슈팅을 날린 후였다.

김민재는 아쉬움에 두 손을 번쩍 들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계획을 실행하고 공간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실수도 너무 많았다. 경기가 너무 느리고 정적이었다. 엉성한 수비도 있었다.

그래도 후반에는 더 좋아졌다. 정신력, 경기 속도, 투지 등이 나아졌다.

우리가 돌아올 자격이 있었던 이유”라고 했다.

독일 키커는 ‘투헬 감독이 선제 실점 상황에서 뮌헨의 수비 듀오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은 “김민재는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를 지키는 걸 고사하고, 나가서 공간을 내줬다”라고 둘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속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까지 가세했다.

마테우스는 바이에른과 독일 대표팀의 전설적인 존재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는 아직 우리가 기대했던 것에 근접한 기량은 아니며, 바이에른의 불안 요소”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 그가 해낸 업적을 고려하면, 내가 그에게 거는 기대에 아직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마테우스가 친 김민재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비판이다.

그는 김민재가 바이에른행을 확정짓기 전인 지난 6월 개인 칼럼을 통해 ‘김민재는 정말 좋은 이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정말 좋은 이적이다.

그는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그 이유만으로도 그는 바이에른에 매우 적합할 것’이라고 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대신 바이에른에 합류하는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기대했다.

지난 7월 구단 역사상 세번째로 높은 금액인 5000만유로에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군사 훈련 여파에도 불구하고,

프리시즌부터 출전 시간을 늘리며 기대를 모았다.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0대3 패)에서 교체투입돼 공식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리그가 개막한 후에는 부동의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베르더 브레멘과의 개막전(4대0 승)에서 선발로 나서 67분을 소화한 김민재는 이어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개막전(3대1 승)에서 80분을 뛰었다.

이어 묀헨글라드바흐와의 3라운드(2대1 승)에서 바이에른 입단 후 처음으로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는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리며 컨디션을 더욱 올리는 모습이었다.

이어 유럽에서 진행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김민재는 다시 바이에른의 괴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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