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또 넘겼다 1674일 만에 고척돔 멀티 홈런

김하성 또 넘겼다

김하성 또 넘겼다 1674일 만에 고척돔 멀티 홈런

김하성 또 넘겼다 1674일 만에 고척돔 멀티 홈런

이정후 왼쪽 햄스트링 긴장 증세로 잠시 쉼표 찍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선이 답답할 때마다 혈을 뚫어주는 건 김하성(29)뿐이었다.

‘킹’하성이 멀티 홈런으로 4년 만의 고척스카이돔 복귀를 자축했다.

김하성은 18일 오후 1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1사 1루에서 정우영의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회초 임찬규를 상대로 한 투런포에 이은 멀티 홈런이었다.

김하성이 고척돔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9년 8월 1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674일 만이었다.

상대는 지난해 LG를 29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필승조 정우영(25).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 정우영을 상대로 타율 0.400(5타수 2안타)로 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해 돌아온 김하성에 정우영도 속수무책이었다.

김하성은 이번에도 한복판에 꽂히는 싱커를 그대로 흘려 보내며 2스트라이크 0볼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시작했다.

정우영이 체인지업과 싱커로 삼진을 노리자, 파울로 대응해 위기를 넘겼다.

바깥쪽으로 빠지는 싱커는 그대로 흘려보냈다.

그러다 7구째 시속 87.1마일의 체인지업이 몸쪽으로 향하자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 타구는 시속 95.5마일의 속도로 고척돔 상공을 유영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379피트의 투런 아치였다.

김하성의 한 방은 답답했던 샌디에이고 타선의 갈증을 풀어주는 홈런이었다.

앞선 홈런도 비슷했다.

전날(17일) 샌디에이고는 ‘팀 코리아’에 1-0으로 승리했으나, 4안타 빈타에 시달렸다.

이날도 LG 선발 임찬규에게 보가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제이크 크로넨워스가 3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1회를 침묵으로 시작했다.

악순환을 끊어낸 것이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2회초 매니 마차도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임찬규를 마주했다.

KBO리그 시절 김하성은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임찬규에게 강했다.

3연속 파울로 2스트라이크 0볼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시작한 김하성은 높은 쪽 볼 하나를 보낸 후 시속 77.9마일(약 125.3㎞)의 체인지업을 두들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시속 103.5마일(약 166.5㎞), 비거리 419피트(약 128m)의 선제 투런포였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후에도 김하성이 띄운 분위기를 좀처럼 이어가지 못했다.

후속 세 타자가 삼진 두 개 포함 모두 아웃돼 2회가 끝났고 3회에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고른 뒤 득점이 나오지 못했다.

김하성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임찬규의 낮게 깔리는 시속 87.8마일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하성이 바뀐 투수 정우영을 또 한 번 두들기면서 샌디에이고는 4-1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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