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커리어 최고 무대 출격 레알전 선발 유력
김민재 커리어 최고 무대 출격 레알전 선발 유력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선발로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김민재의 지금까지 선수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무대라고 할 수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도 오른 적이 있는 김민재지만 월드컵 16강보다는 UCL 4강이 더욱 무게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상대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구단인 레알이다.
2024 발롱도르 1순위로 꼽히는 주드 벨링엄, 브라질 듀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21세기 최고의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등 김민재가 막아야 할 선수들은 하나같이 월드 클래스들이다.
중국 리그, 튀르키예 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를 누비면서 대단한 커리어를 쌓아온 김민재지만 이렇게 수준 높은 경기를 밟아본 적은 없다.
김민재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김민재는 최고의 무대에서 선발 출전 가능성이 매우 유력해졌다.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모두 건강했다면 현재로서는 3순위인 김민재가 선발로 나오지는 못했을 것이다.
레알전을 앞두고 진행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데 리흐트는 전반 7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과 대화를 나눈 끝에 다시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전반전이 끝나고 김민재와 교체됐다.
부상을 당하고서도 40분 가량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예방 차원의 교체처럼 보였다.
독일 현지에서도 데 리흐트가 레알전에서는 무리없이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민재는 UCL 4강 무대에서 레알을 상대로 벤치를 지킬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데 리흐트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투헬 감독은 29일 진행된 레알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데 리흐트의 출전 여부를 두고 “아직 100%라고 말할 수 없다.
데 리흐트와 콘라드 라이머는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내 생각에는 라이머가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보다는 상태가 좋아 보인다.
오늘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지켜보겠다.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한테는 조금 이를 수도 있지만 지켜보자.
우리는 내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답했다.
데 리흐트가 선발로 나설 수 없는 몸상태라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한테는 또다른 선택지가 없다.
우파메카노는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한 우파메카노는 경기 투입 자체가 어려운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에는 김민재가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전을 앞두고 진행된 바이에른의 최종 훈련에서 데 리흐트는 팀 동료들과 훈련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 우파메카노는 팀 훈련을 함께 진행했다.
우파메카노가 돌아왔다고 해도, 최근 김민재가 3순위 센터백으로서의 입지를 워낙 확실하게 다져놓은 상태이기에 변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